모든 시장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화로 변화함에 따라 다양한 B2C, C2C솔루션과 같은 소비자를 위한 솔루션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기업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은 얼마나 있을까? 대구창업캠퍼스 입주기업 투와이는 인테리어 사업자들을 위한 B2B솔루션인 인버즈를 개발 및 상용화했다.

대구창업캠퍼스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대구은행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창업 입주 공간으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해 조성된 곳이다. 이 곳에서 인테리어 자재·시공 B2B 솔루션 ‘인버즈’를 구축한 투와이 양도현 대표를 만나봤다.

사진 = 투와이 제공
사진 = 투와이 제공

Q. ‘인버즈’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투와이를 설립하기 전 인테리어 자재 업체인 현대 L&C 대구 지점장으로 근무하며 인테리어 시장에 불편하고 불합리한 일들을 몸소 경험했다. 오랫동안 거래했던 업체들의 경우 계약서 미작성 시, 미수거래가 일반화되어 흑자 부도를 당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또한 오더메이드 형태로 제작되는 샤시 및 주방, 도어 등의 경우 현장에 따라 견적이 달라져, 합리적인 금액인지 알 수 없어 이를 투명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버즈는 인테리어 B2B 시장에서 생성되는 대규모 자재·시공 데이터를 모아 표준화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하여 스마트한 디지털 인테리어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Q. 국내 최초 인테리어 자재·시공 B2B 솔루션인 인버즈 만의 차별점은
A. 인테리어의 수많은 공정은 현장 여건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심하다. 특히, 오더메이드 제품군의 경우 더욱 심각하여 가격 폭이 천차만별이다. 매번 현장별로 모든 공정을 비교하여 견적을 받기가 어려워 폐쇄적 거래 형태로 고착화되어 문제가 개선되기 어렵다.
하지만 인버즈는 전국·지역 단위의 강력한 공급망과 넓은 네트워크, 자체 개발한 온라인 역경매 시스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시공 매니지먼트 모델을 구축하여 빠르고 쉬운 견적 비교와 계약, 사후 관리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의 인테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사업 파트너로서 A부터 Z까지의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Q. 인테리어 사장이 인버즈 앱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인버즈는 업체 사장님들이 고객 유치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디자인, 자재·시공 비교 견적, 전자계약, 공사 관리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들을 최대한 간소화하여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미수거래의 불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안전한 대금처리와 전자 계약을 진행하며, 공사 후 자재 보증기간 내에 대리점이 부도로 인해 폐업하더라도 보증기간 내에 AS를 책임진다. 
입점 업체의 요청 시 VR을 직접 대신 촬영, 배포까지 진행하여 인테리어 업체에 좀 더 수준 높은 포트폴리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지원도 하고 있다.

사진 = 투와이 제공
사진 = 투와이 제공

Q. 인버즈가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나 및 리모델링을 원하는 기업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루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다
A. 최근 프랜차이즈나 프롭 테크기업 등 리모델링 수요가 꾸준히 있는 기업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들도 공사 금액의 적정성을 알지 못하고 불투명한 경우가 다반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에서 직접 감리나 공무 등의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데 인버즈는 이런 업무들을 대신 책임지고 진행하며, 거래 프로세스를 인버즈 하나로 채널을 일원화시켜 상당히 높은 업무 효율성을 자랑해 이용하는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다. 

Q. 인버즈의 앞으로의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A. 인버즈는 23년부터는 수도권을 메인으로 하여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한 실측 및 자동 공사 물량 산출 등 스마트한 신기술을 연구·개발 중에 있으며, 이 기술은 환갑이 넘은 사장님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테리어 사업자분들께 인버즈를 디지털화된 솔루션이라고 어렵고 낯설어하기보다, 인버즈를 사용해 보시고 나의 사업을 개선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직접 경험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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