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타임라인 마커 등 AI 자동 분류
40개 언어 자동번역…AI 기술 접목 본격화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의 대형언어모델(LLM)인 GPT-3.5 기술을 포함한 ‘팀즈 프리미엄’을 서비스를 출시했다. 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편리하고 강력한 협업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는 게 MS의 설명이다. 서비스 요금은 월 10달러로 책정됐다. 

팀즈 프리미엄에는 AI에 기반한 다양한 신기능이 탑재됐다. 인텔리전트 리캡은 회의 메모, 권장 작업, 맞춤형 하이라이트 등을 자동으로 생성해 미팅에 참여하지 못한 경우에도 중요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MS는 GPT-3.5 기반 AI가 노트를 자동 생성해 핵심 요점을 바로 알려 주는 기능과 후속 활동 항목을 제안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AI 생성 챕터 기능은 회의를 섹션별로 나눠 가장 관련이 높은 콘텐츠를 빠르게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AI가 녹화된 영상의 섹션을 회의 기록을 기반으로 자동으로 나눠 보여주며 현재 파워포인트 라이브에서 사용 가능하다.  

맞춤형 타임라인 마커 기능은 녹화된 미팅 기록을 다시 보고 싶을 때 특정 지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가령 미팅 룸 입·퇴장 시점을 불러내 놓친 내용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것으로, MS는 이름이 언급되고 화면이 공유된 지점도 불러낼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이다.

AI 기반 실시간 번역도 지원한다. 발표자의 발표를 참석자의 언어로 자동 번역해 캡션으로 볼 수 있다. AI 기반 실시간 번역은 한국어를 포함한 40개 언어가 지원하며, 미팅 주최자만 팀즈 프리미엄을 사용해도 참석자 전원이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보안도 강화돼 고급회의보호 기능은 워터마크를 사용해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녹화가 가능한 사용자를 제한하는 등 새로운 미팅 옵션을 제공하며, 최고 등급의 기밀 유지가 필요한 미팅의 경우 엔드투엔드 암호화(E2EE)를 적용해 기밀 비즈니스 회의를 위한 안전장치를 쉽게 마련할 수 있게 한다.

팀즈 프리미엄의 AI 생성 챕터 기능. [사진=MS]
팀즈 프리미엄의 AI 생성 챕터 기능. [사진=MS]

이외에도 버추얼 어포인트먼트 기능을 활용하면, 외부 참석자가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모든 기기의 브라우저의 문자 메시지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가상의 브랜드 로비 룸에 참여할 수 있으며, 미팅 관리자는 예약 대기열과 같은 고급 기능을 여러 스케줄을 한곳에서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대기 시간, 불참 비율 등 분석도 가능해 모임에 대한 비즈니스 가치 측정도 지원한다.

MS는 발표자 타임라인 마커 기능의 출시도 예고했다. 이는 회의 중 누가 언제 말을 했는지 등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특정 발표자의 발표 지점으로 쉽게 이동해 다시 들을 수 있다.

이달 중순부터는 사용자의 회사 로고와 브랜드 색상을 모든 참가자에게 보여주는 브랜디드 미팅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MS는 6월까지 30% 할인된 월 7달러의 비용으로 팀즈 프리미엄을 제공할 계획이다. MS는 지난해 팀즈에 400개 이상의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을 추가하는 등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을 지원하는 다수의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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