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넷 성능 고도화…스트라드비젼, ‘동탄 자율주행 시험센터’ 개소

2023-05-31     최태우 기자
스트라드비전이 이달 개소한 동탄 자율주행 시험센터 내부

스트라드비젼이 경기도 남부 동탄에 ‘자율주행 시험센터’를 오픈하고 차량용 객체인식(OD) 소프트웨어 ‘SV넷(SVNet)’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

차량용 객체인식(OD) 소프트웨어(SW)인 SV넷(SVNet)은 스트라드비젼이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과 DNN아키텍처로 다양한 실리콘 위에서 구현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센서 중 하나인 카메라에 수집된 이미지(영상) 데이터에서의 객체를 인식하는 SW 플랫폼으로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전자컨트롤유닛(ECU), 시스템온칩(SoC) 기반의 전장시스템/임베디드시스템 단에 딥러닝(DL)을 구현하는 구조다.

미국 자동차기술자협회(SAE)가 분류한 자율주행 기술 레벨2~4에 해당하는 ADAS 및 자율주행 기반 자동차에 적용되며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르네사스, LG전자, 다임러 등 칩사·완성차OEM에 공급되고 있다.

31일 스트라드비젼에 따르면, 이달 개소한 ‘동탄 자율주행 시험센터’는 연면적 500평대 규모의 공간에 자율주행용 카메라와 센서 장비의 최적화·교정을 위한 다양한 워크숍을 갖췄다. 카메라 기반의 자율주행은 물론 라이다·레이다와 같은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시험센터 내에서는 최대 40명의 연구인력이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 6대를 동시에 테스트, 개발할 수 있도록 독립된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스트라드비젼은 최근까지 자사의 경주 개발 시험센터를 운영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확장 이전한 동탄 시험센터 개소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산업 클러스터인 동탄테크노밸리를 비롯해 다수의 첨단산업과 대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지리적으로도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스트라드비젼 김준환 대표는 “스트라드비젼의 자율주행 기술 검증과 고객 데모구현 등을 위해서 테스트 공간을 확장하는 동시에 첨단 작업을 수행하는 시험센터를 확장·이전하게 됐다”면서, “동탄 시험센터를 통해 SV넷(SVNet)의 다양한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사 대상의 실질적인 기술 검증으로 양산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