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진 3분의 1, 보안·데이터 인사이트 연관성 이해 부족”

트렌드마이크로가 글로벌 설문조사 ‘위험과 보상’을 기반으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데이터 접근성에 주목하고 있지만, 데이터 인사이트와 사이버 보안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마이크로의 조사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들의 61%가 불확실한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배경 상황에 대비해 2023년에 수익원을 다각화해야 할 긴요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68%는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을 위해 데이터 접근성을 필수적 요소로 꼽았으며, 응답자 대부분(91%)이 데이터의 활용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데이터 인사이트와 사이버 보안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인식은 낮았다. 응답자의 1/3 이상이 사이버 보안과 데이터 인사이트 간의 연관성을 인지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보안과 새로운 수익원 창출, 보안과 비용 절감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응답자도 각각 48%와 55%에 달했다. 

다른 한편으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소속 조직의 현재 보안 정책과 프로세스가 정보의 사일로 현상을 야기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통합된 플랫폼 기반의 보안 접근 방식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더불어 응답자의 약 3/4은 소속 조직에서 사이버 위험 수준을 추적하고 보고하고 있으며, 이 중 3분의 1은 이를 경영진에 비즈니스 위험 측정으로 보고한다고 답해 기업의 보안 태세가 성숙해지고 있음을 밝혔다.

존 클레이 트렌드마이크로 위협 인텔리전스 부사장은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는 오늘날 기업 이사회에서 요구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점점 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가 제대로 보호되지 않는 이니셔티브는 사상누각과 같다”며 “기업 리더는 이제 성장 계획에서 보안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인식해야 하고, CISO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보다 설득력 있는 사례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