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어, “교통센서로 스마트 횡단보도 구현…교통사고 예방 기여”

고양시·세종시·제주시·평창시 등에 관련 솔루션 공급

2023-07-20     오현식 기자
플리어 트래피원 교통 센서 [사진=플리어]

텔레다인플리어가 횡단보도 사고 예방을 위한 ‘플리어 트래피원’ 교통 센서의 역할을 소개했다. 고양시, 세종시, 제주시 등에서 플리어 트래피원 교통 센서를 기반으로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구축해 교통 사고를 방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플리어의 트래피원 교통 센서는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의 핵심 감응센서다. 스쿨존이나 주택가 횡단보도에 설치된 태양광 도로 표지 장치, 문자 안내 LED 전광판 등과 연동해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다는 사실을 운전자에게 알려 교통사고 발생률을 낮춘다.

실제로 제주시 월량초등학교 앞, 충남 세종시 학예로, 경기도 고양시, 강원도 평창시,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등지의 스쿨존과 주택가에서 트래피원 기반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이 구축돼 사고 발생률을 낮추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중에서 횡단보도 횡단 중 사망자수가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텔레다인플리어의 협력사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위드테크놀로지는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 설치 후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 평가받아 지자체와 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우수평가를 받기도 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플리어 트래피원 외에 레이더나 레이저, CCTV 기술을 활용해 구축된다.

전파나 빛을 사용해 대상을 감지하는 레이더, 라이다 기술은 폭설과 폭우 시 눈이나 비 입자에 의한 굴절 또는 회절로 인해 오작동이 단점이며, CCTV 기반 시스템은 조명이 없는 환경이나 야간에 인식률이 크게 떨어지는 점이 단점으로 지목된다.

반면 트래피원은 실화상과 함께 열화상을 통해 대상을 감지하므로 어떠한 악천후나 야간에도 검지 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 

유영 플리어코리아 과장은 “플리어 트래피원은 보다 정확한 검지 능력을 통해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보행자의 안전뿐 아니라 횡단보도 상의 보행자를 식별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보행자 충돌 사고에 대한 우려로부터 운전자의 안심을 지키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