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서 NFC 기반 태그결제 첫 선

태그 결제∙해외 결제∙내 주변 송금 등 소개, 부스서 서비스 체험행사

2023-08-31     오현식 기자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내 카카오페이 서비스 체험 부스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 참여해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소개한다.

카카오페이는 ‘앱으로. 카카오페이’를 테마로 서비스 체험 부스를 마련해 ▲태그 결제 ▲해외 결제 ▲내 주변 송금 등의 서비스를 관람객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게 간편한 핀테크를 실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의 결제’라는 콘셉트로 곧 출시 예정인 ‘태그 결제’(가칭) 서비스도 이번 박람회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태그 결제는 카카오페이가 10월 말 공식 출시할 NFC 기반의 결제 서비스로 스마트폰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앱투앱 방식으로 별도의 결제기기를 설치할 필요 없어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카카오페이 해외 결제 서비스는 번거로운 환전 없이 해외에서도 스마트폰만으로 쉽고 편리한 결제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현금 관리의 불편도 최소화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한 해외 국가에 체류하면, 결제 바코드가 자동으로 해당 국가의 '해외 결제'로 전환돼 국내 결제 방식 그대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는 일본, 중국, 태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호주 등 약 20개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되고 있다. 

내 주변 송금은 전화번호나 계좌번호 없이 근처 상대방에게 바로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이를 통해 중고 거래를 할 때나 동호회 회비를 낼 때 등의 상황에서 전화번호, 계좌번호를 묻지 않고도 빠르게 송금할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의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 

실명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막기 위해 카카오페이는 금융사기 방지 서비스 ‘더치트’를 활용해 사기 이력이 있는 수취인의 경우 송금 금액 입력 화면에 ‘주의’ 배지 아이콘이 나타나도록 안전 인프라를 구축했다.

앱 화면에서 상대방 프로필 아이콘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표시해 프로필 사진 노출 우려도 최소화하게 했다. 

카카오페이는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이번에 선보인 ‘태그 결제∙해외 결제∙내 주변 송금’ 이외에도 사용자의 금융 편익을 증대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