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젠4c 아키텍처 기반 서버용 프로세서 ‘에픽8004’ 공개

2023-09-20     오현식 기자
AMD가 ‘AMD 에픽8004 시리즈’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사진=AMD]

AMD가 새로운 ‘AMD 에픽(EPYC) 8004 시리즈’ 프로세서를 정식 공개했다. 향상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AMD 4세대 에픽 프로세서로 서버시장에서 입지 확장에 나선다.

AMD 에픽 사업부 총괄 댄 맥나마라 수석부사장은 “에픽8004 시리즈 프로세서는 공간 및 전력에 제약이 있는 인프라에서도 뛰어난 CPU 에너지 효율성으로, 한 단계 더 진화된 싱글 소켓 플랫폼 성능을 지원한다”며 “이번 발표로 완성된 4세대 에픽 프로세서 제품군을 선보인 AMD는 기술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MD는 "에픽8004는 젠(Zen) 4c 코어를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 플랫폼 집적도, 저소음 구동 등 다양한 고객 요구에 맞춤화된 기능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새로운 SP6 소켓의 간소화된 메모리, I/O 기능을 활용해 경쟁사 최상위 네트워킹 모델 대비 시스템 와트당 최대 2배 더 높은 SPEC파워 성능을 제공하며, 비디오 인코딩 워크로드에서 경쟁사 동급 네트워킹 제품 대비 최대 2.4배 우수한 프레임과 인코딩 시간 절감, 시스템 전력소비 절감을 지원한다는 게 AMD의 설명이다. 

8코어 에픽 8024P 프로세서 기반 서버는 IoT 엣지 게이트웨이 워크로드에서 경쟁사 8코어 프로세서 대비 8kW 랙당 최대 1.8배 더 높은 총 처리량 성능을 제공한다. 

1/3/10대의 서버로 구성된 인텔리전트 엣지 시스템 구축 시 에픽 8004 시리즈 프로세서 기반 서버는 향상된 코어 집적도와 에너지 효율성으로 잠재적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AMD는 에픽8004 출시와 함께 델, 에릭슨, 레노버, 슈퍼마이크로 등은 새로운 AMD 에픽 기반 시스템을 발표했다. 델과 레노버는 마이크로서비스와 엣지 환경에 최적화한 서버 제품군을 출시했으며, 에릭슨은 에픽8004를 활용한 클라우드 RAN 컴퓨팅 가속화 솔루션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