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NTT도코모와 GPU 가속 5G 네트워크 기술 협력 ‘맞손’
일본에서 GPU 가속 무선 솔루션 배포 ‘엔비디아 애리얼’로 비용·전력소비 절감 기대
엔비디아가 GPU 가속 5G 네트워크 출범을 위해 NTT도코모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는 일본에서 ‘엔비디아 애리얼’ 플랫폼을 기반으로 GPU 가속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을 배포할 계획이다.
GPU 가속 5G 네트워크는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다. GPU 가속 네트워크를 통해 생성AI 애플리케이션을 비용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함으로, 전세계 통신사들은 2025년까지 전세계적으로 1,700만개 이상의 5G 마이크로셀과 타워를 구축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고객경험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NTT도코모는 일본 내 네트워크에 GPU 가속 무선 솔루션을 배포해 성능, 총소유비용(TCO),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오픈랜의 유연성, 확장성, 공급망 다양성까지 입증할 계획이다.
NTT도코모의 5G 오픈랜 솔루션은 ‘엔비디아 애리얼 가상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vRAN) 스택’과 ‘엔비디아 컨버지드 가속기’를 기반으로 하는 ‘후지쯔 고성능 5G vRAN’를 사용하며,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정의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후지쯔 5G vRAN은 엔비디아 애리얼 플랫폼을 바탕으로 총 비용을 최대 30%, 네트워크 설계 활용도를 최대 50%, 기지국 전력 소비를 최대 50%까지 절감한다. 후지쯔 5G vRAN은 윈드리버의 협력으로 개발됐다.
엔비디아와 후지쯔, 윈드리버는 NTT도코모가 출시한 5G 오픈랜 서비스 브랜드인 ‘오렉스’를 통해 오픈랜 5G vRAN 개발을 위해 2011년부터 협력에 나서고 있다. 오렉스는 후지쯔 가상 분산유닛과 가상 중앙유닛, 윈드리버 클라우드 플랫폼, 후지쯔 5G vRAN 소프트웨어, 엔비디아 애리얼 vRAN 스택과 엔비디아 컨버지드 가속기를 활용하고 있다.
아베타 사다유키 NTT도코모 오픈랜 솔루션 글로벌 책임자는 "오픈랜은 멀티벤더 연결 방식으로 전례 없는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춘 차세대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는 인프라 솔루션을 위해 엔비디아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NTT도코모와 오렉스 파트너사들은 글로벌 통신사 커뮤니티에 멀티벤더, 오픈랜 호환 5G vRAN을 선보이고 있으며, 일본에서의 오렉스 상업 배포를 통해 검증한 후 전세계 다른 통신사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