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국내 강소기업 AI혁신 지원한다

베슬에이아이·메타온테크·유니라인에 OCI  공급

2023-11-08     오현식 기자

오라클이 국내 인공지능(AI) 강소기업들이 ‘오라클 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처(OCI)’ 도입을 통해 산업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슬에이아이, 메타온테크, 유니라인 등이 OCI를 활용, 비용절감을 이뤄내고, 해외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베슬에이아이는 머신러닝 개발운영(MLOps) 플랫폼 기업으로 OCI를 통해 안정적이고 가속화된 AI 인프라 솔루션을 구축했다. 또 개발한 서비스를 OCI 기반으로 다양한 AI 전문 기업에 공급하고,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 등 주목할 만한 활용사례를 구현하고 있다.

개인 맞춤형 AI 건강관리 솔루션 기업인 메타온테크는 AI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에 OCI를 적용했다. 특히 서비스의 핵심인 광범위한 헬스케어 빅데이터 관리 영역에서 오라클로부터 체계적인 기술 지원을 받아 출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판단 하에 OCI 도입을 결정했다.

실제로 메타온테크는 OCI 도입 후 개발·테스트 주기를 가속화하고, 더 나은 고객 서비스 창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한다.

유니라인은 AI 플랫폼 기업으로, 산업 특화 생성AI 서비스 구축과 성장을 위해 OCI를 도입했다. 글로벌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유니라인은 오라클의 전세계 리전 확장과 적극적인 고객 지원을 높이 평가해 OCI 도입을 결정했다.

한국오라클 ODP 클라우드 사업부 김현정 전무는 “OCI는 점차 악화되는 경제 상황 속에서 기업이 보다 나은 AI 서비스를 더 저렴한 비용만으로 더 빠른 시간안에 제품을 개발·출시를 지원하고, 동시에 비즈니스 혁신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강소기업들의 사례는 OCI가 정형, 비정형 등 모든 형태의 데이터를 망라한 AI 플랫폼 운영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슬에이아이, 메타온테크, 유니라인 등 3사는 ‘2023 글로벌 기업 협업(미라클)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이 주요 벤처 캐피탈을 대상으로 IR 피칭을 진행하는 ‘K-스타트업 데모 데이’에 참가해 AI 서비스 상용화 성공사례와 AI 활용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미라클 프로그램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진흥원, 한국오라클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기술 창업 기업 사업화, 성장·해외 진출 지원 이니셔티브다. 한국오라클은 올해 총 20개의 창업기업을 발굴해 OCI 크레딧 제공, 기술 지원, 성장지원을 함으로써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 가속화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