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KAITUS와 5G·AI 기반 안티드론 플랫폼 구축한다

KT가 카이투스테크놀로지(KAITUS)와 국가주요시설 및 시민의 안전을 위한 안티드론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23일) 체렬된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티드론 시스템에 5G, 인공지능(AI), 보안 기술 등을 접목해 고도화된 안티드론 사업을 추진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안티드론은 테러·범죄·사생활 침해 등 불법적인 드론을 무력화하는 드론을 뜻하는 개념이다.

KAITUS는 미국 AI 기반 안티드론 전문기업인 포르템 테크놀로지(FORTEM Technologies)의 한국 공식 딜러로 ‘AI 연계 그물 포획형 안티드론 시스템’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안티드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간 드론을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하드킬(Hard kill)과 전파 방해로 무력화하는 소프트킬(Soft kill) 방식을 주로 사용해 왔으나 추락·폭발로 인한 2차 피해, 전파교란에 따른 아군 장비 피해 등의 단점으로 최근에는 2개 방식의 장점을 취한 ‘AI 연계 그물 포획형 안티드론’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5G·AI 연계 그물 포획형 안티드론 솔루션 선점 및 안티드론 시장 개척/확대와 주요 시설 내 드론 방어체계 구축을 통한 국민안전 확보에 기여하기 위한 위한 공동 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KAITUS 김원희 대표는 “KT와의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보유한 기술이 결합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화된 안티드론 비즈니스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T 강남법인고객본부장 성원제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5G 등 KT의 우수한 기술과 KAIUTS의 전문성이 만나 안티드론 시장을 개척하고 시민과 사회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