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세대 웨어러블 디바이스 ‘갤럭시 링’ 정식 공개

MWC 2024 현장서 실물 디자인 첫 선 B2B 고객사 대상 AI·SW 기반 네트워크 솔루션 선봬

2024-02-25     한지선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열린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 갤럭시 링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24’에서 지난달 언팩행사에서 영상으로 첫 공개한 ‘갤럭시 링’의 실물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갤럭시 AI 기반의 새로운 모바일 경험과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자사 첫 번째 AI폰 시대를 연 갤럭시S24 시리즈를 중심으로 갤럭시북4, 갤럭시탭S9 등 갤럭시 전 제품을 소개한다.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하고 AI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다양한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을 전시하며 입지 확장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 1,745㎡(528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갤럭시S24 시리즈의 AI 기능을 다양한 일상의 시나리오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대형 갤럭시 AI 조형물을 내걸고 온디바이스AI로 새로워진 소통 방식을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 공간이 마련됐다.

갤럭시 AI의 혁신 기능을 체험하는 공간도 조성된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과 갤럭시북4 시리즈와 갤럭시S24 시리즈의 연결경험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AI로 건강관리 편하게…갤럭시 링 첫 공개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와 연동되는 새로운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갤럭시 링의 디자인을 관람객을 대상으로 첫 선보인다.

연내 출시 예정인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 전시장에는 3개 색상(블랙/골드/실버), 총 9개의 사이즈로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출시될 지능형 헬스 기능과 관련한 내용도 현장에서 공유한다. 수면·심장박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건강 가이드를 제공하는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 사용자가 건강 관련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독려하는 ‘부스터 카드’ 등 새로운 헬스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I로 더 편리해진 삼성 헬스의 다양한 기능도 공개한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보다 진화된 헬스 경험과 삼성전자 제품간 매끄러운 연결 경험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전시부스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전시 부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가령 집안에 설치된 스마트싱스 스테이션과 연동된 조명이 설정된 시간에 맞춰 켜지고, 약을 먹어야 하는 시간에 알림을 제공하며, TV의 영상을 보며 운동을 따라하는 동안 갤럭시워치가 심박수와 운동시간을 동시 측정해 주는 등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용자 시나리오가 전시된다.

◆B2B 고객사 대상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공개
삼성전자는 전시장 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등 B2B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공급되는 AI·SW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AI가 자동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자원 배포와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자동화 솔루션(Samsung CognitiV Network Operations Suite)’을 비롯해 AI 기반 에너지 자동 절감 솔루션, 5G 기지국 성능과 효율을 향상해 주는 차세대 소프트웨어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신 5G 다중 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결합해 국사(사이트)당 소모전력을 기존보다 약 30% 절감하면서도 데이터 처리 용량을 늘릴 수 있는 기술 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체 개발한 고성능 신규 네트워크 칩셋 라인업과 5G 어드밴스드 규격을 지원하는 최신 기지국 등 고성능·소형·저전력의 다양한 기지국 라인업,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한 클라우드 기반 종단간(End-to-End)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