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텍스트, “단일 플랫폼 HA·DR로 시장에서 입지 확장”

하이브리드 환경 보호 ‘단순화’ 한국사이버테크와 국내 시장 공략 가속

2024-02-29     오현식 기자
스티브 스태브리디스 오픈텍스트 사이버시큐리티 APAC 지역 부사장 [사진=한국사이버테크]

오픈텍스트가 한국사이버테크와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오픈텍스트 사이버시큐리티 부문이 제공하는 ‘카보나이트’ 솔루션을 통해 비용효율적인 데이터 보호와 비즈니스 연속성(BCP)을 제공함으로써 관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오픈텍스트는 시장 공략의 키워드로 '단순화'를 꼽았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업 IT의 유연성, 비용절감 등의 이점을 제공하고 있지만, 컴퓨팅 방식이 한층 복잡해져 데이터 보호 측면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여타의 경쟁 제품과 달리 오픈텍스트의 카보나이트는 단일 플랫폼에서 고가용성(HA)과 재해복구(DR)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IT 운영·관리를 단순화하고, 보다 편리하게 BCP 확보가 가능하다. 

단일 플랫폼에서 HA, DR 제공은 OS레벨의 실시간 복제라는 카보나이트 고유의 특성에서 출발한다.

실시간으로 무중단 운영체제(OS) 복제가 가능한 카보나이트의 역량은 물리적/가상 클라우드 등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실시간 복제·페일오버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DR 구축 시 기존 운영서버들을 재활용하면서 OS와 프로그램까지 실시간 복제해 장애 상황에서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는 점이 특징이다. 

카보나이트 버추얼 어플라이언스(VA)를 활용하면 서버리스 DR에도 간편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카보나이트 VA는 DR 시스템 구축 시 시간과 부가적인 상용 소프트웨어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면서 편리한 구성·관리가 가능하다. 

스티브 스태브리디스 오픈텍스트 사이버시큐리티 아태지역 부사장은 “고도화되고 있는 디지털전환 시대에 비즈니스 연속성에 대한 요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가동 중단이나 다운타임 발생시 복구가능성을 보장하는 카보나이트 솔루션이 경제적, 기술적 측면에서 완벽한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텍스트 사이버시큐리티 부문은 국내 파트너사인 한국사이버테크와 함께 카보나이트를 중심으로 HA, DR 시장 공략을 강화에 나설 전략이다. 특히 높은 구축 비용이 요구되는 기존의 DR 솔루션과 달리 보다 경제적인 DR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국내에서 카보나이트는 금융, 제조, 공공, 서비스, 의료 등 다양한 분야 2천개 이상 사이트에 구축돼 활용되고 있다.

국내 대기업 L사는 2011년 전사적 DR 시스템 구축에서 카보나이트를 선택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에너지 분야에서도 K사가 카보나이트로 비용효율적인 DR 환경을 구현했다.

한국사이버테크는 카보나이트의 프로모션을 통해 비용효율적 DR, HA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고객 지원 체계와 파트너 컨소시엄을 강화해 국내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사이버테크의 이준녕 대표는 “한국사이버테크는 25년간 카보나이트 솔루션의 국내 총판을 맡으면서 국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켜 왔다”며 “저렴한 예산으로 짧은 시간 내 DR 시스템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카보나이트의 OS레벨 실시간 복제 기술을 활용해 국내 고객이 안전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국사이버테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