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애드버브와 파트너십…스마트제조물류 사업 강화

스마트제조물류 경쟁력 강화 '맞손'

2024-03-21     오현식 기자
애드버브 솔루션이 적용된 호주 머스크 창고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글로벌 로봇·물류자동화기업 애드버브테크놀로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마트제조물류 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보유한 소프트웨어 기술과 시스템 구축 노하우에 애드버브 하드웨어를 통합해 설계·구축·운영·사후관리까지 전단계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관련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노린다는 포석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기존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중심의 사업 영역을 넘어 운영기술(OT)과 하드웨어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해 스마트제조물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애드버브의 이동로봇, 소팅로봇, 피킹 등의 설비와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합해 종합 스마트제조물류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등에서 축적한 다수의 사업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제조물류분야 사업 확장에 나선 CJ올리브네트웍스는 화요, hy 등 제조현장의 스마트팩토리 전환, 한국제약협동조합의 무인화 물류센터,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등 대외 수주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애드버브는 물류자동화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이커머스와 유통·제조 산업군에 맞춤화된 특화 솔루션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에는 1억3200만달러(약 1,738억원) 규모의 시리즈B를 마무리하면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애드버브의 첫 한국시장 진출사례다. 현재 애드버브는 북미, 네덜란드, 독일, 호주, 싱가포르 등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앙쿠르 야답 애드버브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고객의 물류·제조 과정을 혁신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애드버브와의 파트너십은 CJ올리브네트웍스가 종합 스마트제조물류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라며 ”양사가 보유한 시너지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기업의 해외 제조물류 사업도 함께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