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英 런던에 R&D센터 ‘AI허브’ 개소한다

책임자는 딥마인드 출신 엔지니어 조던 호프만

2024-04-09     최태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영국 런던에 AI허브를 개소한다고 전했다. [사진=AFP통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영국 런던에 AI 서비스·모델 개발을 전담하는 AI허브를 구축한다.

MS 무스타파 술레이만 AI 사업 최고책임자는 8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AI런던(AI허브)은 최첨단 언어 모델과 지원 인프라를 발전시키고 기초 모델에 필요한 세계적 수준의 도구 개발을 위한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MS는 런던에 개소하는 AI허브는 제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MS 사내 AI 팀과 오픈AI 등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MS에 따르면, AI허브는 런던에 본사를 둔 AI스타트업 인플렉션과 알파고로 잘 알려진 딥마인드 출신의 AI 엔지니아 조던 호프만이 이끈다. 

AI허브 구축은 MS가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영국의 AI기술 향상을 위해 향후 수년간 25억 파운드(4조3000억원)의 투자를 최근 발표한 계획 중 하나다. MS는 앞서 2026년까지 영국에 최첨단 GPU 2만대 공급에 나설 것을 밝힌 바 있다.

MS는 몇 주뒤 정식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 다만 AI허브의 규모와 엔지니어 수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AI허브를 이끌게 되는 호프만은 무스타파 술레이만과 함께 인플렉션과 딥마인드에서 근무하다 최근 MS에 영입됐다.

MS는 지난달 딥마인드의 공동창업자이자 인플렉션의 창업자 겸 CEO인 술레이만을 AI 책임자로 영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술레이만은 MS의 AI챗봇인 코파일럿을 비롯해 AI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부서(MS AI)의 수장으로 MS의 사티아 나델라 CEO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