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AI 기반 보안 아키텍처 ‘시스코 하이퍼쉴드’ 공개

AI 스케일 데이터센터·클라우드 보호 다운타임 없는 업그레이드 지원

2024-04-23     오현식 기자

시스코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보안 아키텍처 ‘시스코 하이퍼쉴드’를 공개했다. 시스코 하이퍼쉴드의 가장 큰 특징은 AI 통합으로, 이를 통해 시스코는 기업 보안을 대형 데이터센터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에 따르면, 하이퍼쉴드는 설계 단계부터 AI기술을 고려해 사람의 힘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높은 수준의 보안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AI와 하이퍼스케일 퍼블릭클라우드를 위해 개발된 기술을 활용해 보안 패브릭을 구현함으로써 데이터센터 내 모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물론 퍼블릭클라우드 내 모든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와 가상머신(VM), 컨테이너까지 보안을 강화한다.

척 로빈스 시스코 CEO는 “시스코 하이퍼쉴드는 시스코 역사상 가장 중요한 보안 혁신 중 하나”라며 “시스코는 보안, 인프라, 가시성 플랫폼의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퍼쉴드는 ▲소프트웨어 ▲VM ▲네트워크·컴퓨팅 서버·어플라이언스 등 3개 계층에서 하드웨어 가속기를 기반으로 AI 네이티브, 클라우드네이티브, 초분산 환경을 뒷받침하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시스코는 소개했다.

가령, 보안 적용 지점의 분산된 패브릭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보완 컨트롤을 추가해 제로데이 공격을 방어하고 자율 세그멘테이션 기능은 기존 정책을 통한 자동추론· 재평가를 진행해 사이버공격자의 측면 이동 공격을 차단할 수 있다.

또 이중 데이터 평면 기능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정책 변경 사항을 고객 고유 트래픽과 정책·기능을 바탕으로 디지털트윈에 반영하고, 다운타임 없이 적용할 수 있게 하며, 애플리케이션 취약점 공격을 몇 분 이내로 차단한다.

지투 파텔 시스코 보안·협업부문 총괄매니저는 “AI는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시스코 하이퍼쉴드를 사용하면 소프트웨어와 서버, 향후에는 네트워크 스위치까지 필요한 모든 곳에 보안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스코 하이퍼쉴드는  시스코의 AI 기반 교차 도메인 보안 플랫폼인 ‘시큐리티 클라우드’에 탑재돼 8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