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공지능(AI) 기반 전력 절감 기술 3종 공개
2024-04-22 김소현 기자
KT가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절감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KT가 이날 공개한 기술은 ▲AI TEMS ▲에너지 절감 오케스트레이터 ▲서버 전력 공급 최적화 솔루션 등 3종이다.
AI TEMS(Temperature of Equipment Management System)는 통신장비가 관리되는 통신실의 온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이 기술을 도입하면 AI가 장비의 특징과 위치 별 온도 정보를 수집·분석해 통신실 적정 온도를 자동 설정해준다.
KT는 “AI TEMS를 4곳의 통신실에 시범적용해 냉방 시스템 효율을 24% 개선했다며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절감 오케스트레이터는 기지국의 전파 출력을 AI가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지국의 트래픽을 분석해 최적의 에너지 효율을 낼 수 있는 전파로 무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돕는다. 4월부터 일부 5G 기지국에 시범적으로 도입됐다.
서버 전력 공급 최적화 솔루션은 각종 서버의 중앙처리장치(CPU)의 부하를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의 전력을 공급한다.
KT는 “전력 사용이 많은 통신 장비를 고효율 시스템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에너지 절감형 냉방기와 외기 도입 쿨링 시스템 등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