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국립공원공단과 MOU…친환경 프로젝트 공동 추진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 추진 해피해빗 연계 친환경 프로젝트 접목

2024-04-23     한지선 기자
(왼쪽부터) SK텔레콤 강세원 ESG추진 담당, 국립공원공단 송형근 이사장, 행복커넥트 박대호 상임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국립공원공단,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22일 체결된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국립공원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한다.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는 일회용 폐기물을 줄인 탄소중립 야영 문화를 확산을 위한 프로젝트로 야영장을 이용하는 탐방객에게 이용료를 받고 다회용기를 대여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게 된다.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다회용기는 내달부터 지리산국립공원 내원야영장,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2야영장,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산 야영장,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 1·2야영상, 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야영장 등 5개 국립공원 6개 야영장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국립공원공단은 2023년부터 설악산·치악산·북한산국립공원 등에서 다회용기를 시범운영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 시범사업을 통해 4,200여개의 일회용 폐기물 저감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회용기는 행복커넥트가 제공하며 SK텔레콤과 행복커넥트는 야영객이 여러 다회용기 세트 대여를 가능하도록 해 단체 야영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회용기 구성도 시범운영 기간 제공되던 12종에서 구이용 집게, 가위 등을 추가한 15종으로 확대해 제공하고, 서비스 제공 대상 지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강세원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공원 일회용 폐기물 저감과 친환경 야영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보호지역인 만큼 일회용 폐기물 저감을 위해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탄소중립 야영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