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라이드플럭스와 MOU…무인자율주행 기술 레벨4 고도화 ‘맞손’
원격관제·주행, 5G 통신 등 전방위 협력
LG유플러스가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와 무인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소포트웨어(SW)를 개발하는 라이드플럭스는 2021년 국내 최초 자유 노선 자율주행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제주공항-중문관광단지를 잇는 국내 최장 거리의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를 수행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비상 시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에 운전을 완전히 맡기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에 적용되는 ▲원격 관제 ▲원격 주행 ▲자율주행 전용 5G 통신 ▲양자 보안 등 AI 기반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무인자율주행 기술 구축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레벨4 자율주행 시장에서 무인으로 자동차들이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까지 할 수 있도록 주행의 전 과정을 전용 5G 통신을 기반으로 원격 관제함으로써 차량 안전성과 교통체계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라이드플럭스가 보유한 방대한 자율주행 데이터와 차량사물통신(V2x) 기술을 토대로 무인자율주행에 특화된 AI 자율주행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 솔루션에 AI기술도 적극 활용한다. AI가 도로 상태를 실시간 파악해 청소 강약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비상상황을 즉각적으로 판단하고 원격 제어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화물운송중개 디지털전환(DX) 플랫폼 ‘화물잇고’와 전략적 사업 협력도 전개할 예정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기반의 무인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라이드플럭스와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 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라이드플럭스의 자율주행 기술력과 LG유플러스의 통신·AI기술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해 국내 자율주행 시장이 발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