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간병 등 사람 돕는 자율행동체 SW 기술 개발 착수
과학기술정보통신가 돌봄·간병 등 여러 영역에서 사람을 돕고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율행동체을 위한 ‘복합지능 자율행동체 소프트웨어(SW) 핵심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은 전통적인 로봇을 제조 등 단일 환경에서 동작하는 단계를 넘어 사람 수준의 지능을 기반으로 비정형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동작하고 사람과 협력할 수 있는 자율행동체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일상에서 사람과 공존하면서 조력자로서 사람-자율행동체 간 상호작용 및 복합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핵심기술인 고지능 SW 기술 확보가 조기 상용화 및 시장 확보의 관건으로 전망된다.
올해 30억원 규모로 신규 추진하는 이 사업은 클라우드·엣지·AI 등의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스스로 판단해 사람과 협력하고 일상공간에서 복합작업이 가능한 수준의 자율행동체 지능 SW 기술 확보를 목표로 추진된다.
사전 실시된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협력지능 SW와 엣지 AI·SW 분야의 2개 연구 과제를 추진해 지난 1월부터 공고를 거쳐 4개 컨소시엄이 공모에 참여하고 최종 2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협력지능 SW 분야는 ETRI 주관으로 5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며 자율행동체의 능동탐색을 통해 주변 상황을 이해하고 상황 변화 등을 반영해 사람-자율행동체 간 협력 절차를 생성할 수 있는 SW를 개발할 예정으로 15억원이 투입된다.
엣지 AI·SW 분야의 경우 KETI 주관으로 하는 7개의 기업·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이들은 사람-자율행동체의 상호작용 및 작업환경에 대한 정보 수집을 위한 유무선 통신의 상호운영성 등을 지원하는 SW를 개발할 계획이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복합지능 기반의 자율행동체는 다양한 생활영역에서 사람을 도와주는 조력자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엣지, AI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자율행동체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자율행동체 활용을 위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