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인트린직과 차세대 로봇 파지 기술 구현
엔비디아AI·아이작 플랫폼 통합
엔비디아가 인트린직과 협업해 개발한 새로운 로봇 파지(grasp) 기술을 공개했다. 인트린직은 알파벳의 로보틱스 자회사다. 엔비디아와 협업해 엔비디아 인공지능(AI) 기술과 아이작 플랫폼을 결합한 새로운 로봇 파지 기술을 선보였다 .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오토메이트 2024’에서 공개된 로봇 파지 기술은 로봇 파지의 확장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 절감을 구현한다. 기존 로봇 파지 확장에는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시간·비용이 걸림돌로 작용했는데, 인트린직은 엔비디아 아이작 매니퓰레이터를 활용해 보다 간편하게 다양한 픽앤플레이스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파지를 구현했다.
아이작 매니퓰레이터는 파운데이션 모델과 모듈식 GPU 가속 라이브러리 모음으로 AI 모델 훈련과 작업 재프로그래밍을 가속화해 동적 조작 작업을 위한 확장과 반복이 가능한 워크플로우 구축을 지원한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신경망이 데이터의 관계를 추적해 학습하게 하는 트랜스포머 딥러닝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일반적으로 방대한 데이터 세트를 활용한 학습을 통해 센서와 로봇 정보를 처리하고 이해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전 예제 없이 작업 수행이 가능한 제로샷 러닝 등 기존과 전혀 다른 로봇의 인식과 의사 결정을 이뤄낼 수 있다.
오토메이트에서 인트린직은 엔비디아 아이작 심과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트럼프 머신 툴스 고객사를 위한 프로토타입을 제작·공개했다.
이 프로토타입은 AI 기반 로봇 솔루션 개발자 환경인 인트린직 플로우스테이트를 사용해 프로세스, 관련 인식과 모션 계획을 시각화하며 아이작 매니퓰레이터가 포함된 워크플로우를 통해 파지 자세와 쿠다 가속 로봇 모션을 구현하고 배포 전 아이작 심을 사용한 시뮬레이션으로 평가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엔비디아는 설명했다.
엔비디아와 인트린직은 로봇 팔을 위한 최첨단의 조작 민첩성과 모듈식 AI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파운데이션 모델 모음과 GPU 가속 라이브러리를 통해 다양한 로봇 공학과 자동화 작업 가속화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웬디 탠 화이트 인트린직 CEO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파운데이션 모델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준다”며 “여기에는 오늘날의 처리 과제를 대규모로 관리하기 쉽게 만들고, 이전에는 실현 불가능했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최종 사용자를 위한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포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