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전세계 기업 절반, 지속가능성 모니터링 활용한다”
2년 내 클라우드 에너지 관리 체제 구현
가트너는 향후 2년 내 전세계 기업의 50%에서 하이브리드클라우드의 에너지 소비와 탄소발자국 지표를 관리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대한 정부와 규제기관, 투자자, 소비자 등의 압력으로 클라우드에 기반한 지속가능성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의 지속가능성 측정이 과제로 떠오른다는 것이다.
파드리그 번 가트너 VP애널리스트는 “강력한 탄소감축 목표를 달성을 위해 기업은 IT 탄소발자국을 맞출 수 있는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하지만 많은 IT조직은 현재 이러한 정보를 직접 수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지 못했고,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에 대한 정보 품질과 세분성은 올바른 운영 결정을 내릴 수 있을 만큼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재 지속가능성 모니터링 도입에는 다양한 난제가 존재한다. 특히 실시간 정보의 활용 부족과 오래된 데이터 사용은 지속가능성 모니터링을 어렵게 하는 걸림돌로, 이로 인해 부적절한 비즈니스 의사 결정에 대한 위험이 존재한다.
하드웨어,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다양한 IT 분야에서 탄소배출량과 전력 지표를 추적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모니터링 도구가 있으나, 일부는 온프레미스 환경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현재 하이브리드 IT환경에 대한 정보 수집과 활용이 까다롭다.
가트너는 “클라우드 공급업체의 환경적 지속가능성 노력과 로드맵을 면밀히 분석하지 않는다면 기업은 장기적으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에너지 사용량, 물 이용 효율, 온실가스(GHG) 배출량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IT관리의 새로운 영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린옵스와 같은 신규 IT 운영 모델이 등장해 새로운 넷제로 목표 달성을 지원하면서 IT관리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내는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의 탄소발자국 지표 관리에 대한 수요 충족을 위해 모니터링 공급업체들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하드웨어,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IT 분야에서 탄소배출량과 전력 소비를 추적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모든 유형의 워크로드를 최적화할 수 있는 분석 기능과 인사이트 제공이 가능한 지속가능성 모니터링을 통해 환경 규제 준수를 꾀하고 있다.
이에 더해 가트너는 기업에게 IT 인프라의 전력 소비, 전력효율성, 탄소배출량과 관련된 새로운 지표를 모니터링하는 공급업체를 탐색·평가해 역량이 하이브리드 IT환경에 적합한지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건강 성능과 소모 비용 원격 측정 데이터를 관리하듯, 클라우드 공급업체로부터 데이터를 수집·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번 VP애널리스트는 “인프라·운영리더들은 보고와 IT관리를 위해 탄소배출량, 전력 소비를 관리하고 최적화하고자 한다”며 “이는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공급업체에 모니터링, 분석, 생성AI 서비스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