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파워맥스와 국내 몰드 변압기 시장 공략 확대

파워맥스 유통망 결합해 몰드 변압기 시장 점유율 확대

2024-05-22     오현식 기자
(왼쪽부터)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김경록 대표, 파워맥스 장세창 회장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가 국내 대표 중전기기 기업인 파워맥스와 국내 몰드 변압기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시작으로 파워맥스의 국내 유통망과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몰드 변압기를 공급해 제품 인지도와 점유율을 확장할 계획이다.

변압기의 한 종류인 몰드 변압기는 유체가 사용되지 않고 공기 또는 건조한 고체로부터 절연체를 사용하여 전기에너지를 변환하는 변압기다. 비교적 유지보수가 간단하면서 안전성도 높아 실내에 설치된 전력 공급 시스템에서 사용되고 있다.

배전용 몰드 변압기 ‘트라이할’의 성능에 파워맥스의 유통망을 결함함으로써 빠르게 몰드 변압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라이할 몰드 변압기는 열악한 조건에서도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자랑하며, 슈나이더일렉트릭의 기술 아키텍처이자 디지털 플랫폼인 에코스트럭처와 연결돼 간편한 상태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열 모니터링을 통해 품질이 낮은 전기 연결을 쉽게 식별해 장비 수명을 연장하고, 유지 관리 비용도 낮출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김경록 대표는 “몰드 변압기의 고객 수요 충족을 위해 한국 파트너가 필요한 상황에서 파워맥스의 넓은 국내 유통망을 통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파워맥스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 상업용 빌딩, 석유화학 등의 분야에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몰드 변압기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워맥스 장동진 대표는 “파워맥스의 국내 변압기 유통 노하우와 슈나이더일렉트릭의 효율성 높은 제품이 뛰어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몰드 변압기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비즈니스 전개를 통해 양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