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통신서비스 품질 LTE는 모두 개선, 5G는 4개소 미흡”

지난해 품질 평가 미흡 대상 보완 조치 LTE 미흡지역 15개소 모두 개선, 5G 4개소 미개선

2024-09-01     오현식 기자
서울 서대문구 소재 한 휴대폰 대리점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LTE는 모두 개선됐으나 5G세대 이동통신은 4개소에서 여전히 품질 및 접속 가능 비율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전송속도가 느리거나 전파 신호 세기가 약한 것으로 확인된 총 80개소에 대해 품질 개선 여부를 재점검한 결과, 76개소의 품질 개선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통신기술별로 보면, LTE 미흡 구간은 모두 개선됐지만 5G 이동통신은 4개소에서 여전히 품질·접속 가능 비율 부족이 나타났다.

이번에 점검한 80개소 중 46개소는 5세대 이동통신, 또는 LTE의 전송속도가 느렸던 품질 미흡 지역(구간)이며, 34개소는 5G 이동통신의 신호 세기가 약해 안정적인 5G 이용이 곤란했던 곳이다. 5G 품질 미흡이 드러난 1개소는 LG유플러스의 구간(KTX 경부선 광명-오송 구간)이다. 

과기정통부는 5G·LTE 품질 미흡지역(구간) 재점검뿐 아니라, 실내 시설에서의 5G 이동통신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강화에 발맞춰 5G 이동통신 접속 미흡 시설에 대한 접속 가능 비율의 개선 여부도 재점검했다. 

이 가운데 SK텔레콤(SKT) 1개소(KTX 중앙선), KT 2개소(KTX 중부내륙선, 부산가톨릭대학교)의 미개선이 드러났다. 앞서 1개소의 5G 미개선 구간을 기록했던 LG유플러스는 5G 이동통신 접속 미흡 시설에서는 개선 완비 평가를 받았다.

통신사업자별 서비스유형별 품질 미흡지역(구간)·시 개선 현황 [자료=과기정통부]

통신사업자별로 보면, 지난해 품질 조사에서 KT와 LG유플러스, SK텔레콤은 각각 42개, 34개, 31개의 미흡 평가를 받았으나 재점검 결과 KT 40개소(95%), LG유플러스 33개소(97%), SK텔레콤 30개(97%)의 개선을 나타냈다. 

5G 품질 미흡 구간 개선여부를 유형별로 살피면, 지하철과 고속철도의 품질 미흡구간 31개소 중 30개소(97%) 품질 개선이 확인됐으며,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 10개소(100%), KT 9개소(100%)의 품질 개선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에는 13개소 중 12개소(92%) 품질이 개선돼 고속철도 1개 구간은 미흡한 품질을 나타났다.

LTE 서비스의 품질 미흡지역(구간)은 지난해 조사에서 지하철과 고속철도의 미흡 구간이 SK텔레콤 4개소, KT 5개소, LG유플러스 6개소였으며, 전체 15개소(100%)의 품질 개선이 확인됐다.

신규로 재점검한 5G 접속 미흡 시설에서는 실내시설 23개소, 지하철 1개 노선, 고속도로 2개 노선이 모두 개선이 확인됐다. 하지만 유동인구밀집지역의 경우에는 3개소 중 2개소 개선에 그쳤으며, 고속철도는 5개 노선 중 3개 노선 개선으로, 총 3개소(1개 지역, 2개 노선)에서 5G 접속 가능 비율이 90% 이하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 보면, LG유플러서의 5G 이동통신 접속 미흡 시설 15개소(100%)가 모두 개선된 반면 SK텔레콤은 17개소 중 16개소(94%)를 개선해 고속철도 1개 노선의 미흡 판정을 받았다.

KT는 28개소 중 26개소(93%) 개선으로, 유동인구밀집지역 1개소, 고속철도 1개 노선 등 2개소의 5G 접속 가능 비율이 낮았다.

과기정통부 이도규 통신정책관은 “LTE 서비스는 품질 미흡 지역이 모두 개선됐으나, 5G 이동통신 서비스는 여전히 품질이 미흡한 곳이 있어 통신사업자의 지속적인 품질 투자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흡 지역으로 확인된 4개소는 하반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재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