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SaaS 소기업 간담회’…“공공 SaaS 개발 기업 지원 확대”

2024-09-07     최태우 기자
SaaS 소기업 현장 간담회 현장 [사진=NIA]

한국지능정보원(NIA)이 ‘SaaS 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국내 중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SaaS가 중소기업의 중요한 생존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기업의 애로사항과 지원 요구를 가까이서 듣기 위해 마련됐다. 

NIA에 따르면,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 시스템에 등록된 기업 중 73.8%가 중소기업이며, 이 중 81.7%가 SaaS 기업이다.

N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SaaS 중심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과 공공부문 디지털혁신을 위해 2022년부터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전년보다 33% 늘어난 160억원을 투입해 31개 과제를 지원한다.

교육 SaaS 트랙에서는 2025년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교과서와 관련한 교육목적의 SaaS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의 과학과 기술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과학사 인공지능 디지털 교양서 개발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번 공공 SaaS 트랙의 핵심 중 하나는 ‘수요확보형’ 공공 SaaS 개발 모델이다. 공공기관이 직접 참여해 공공부문의 특성과 요구 사항을 반영하는 SaaS를 개발해 초기 성공사례를 만들고 공공시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공공부문 SaaS 개발·검증 사업에 참여한 8개 기업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공공시장 진출 시 초기 시장 형성의 어려움과 클라우드 비용 부담을 호소했다.

또 공공시장 진입이 어려운 이유로 도입사례 부족과 시장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속 발생하는 클라우드 비용을 꼽으며 추가 지원도 요청했다. 

클라우드네이티브 방식의 SaaS 개발로 트래픽 폭주 대응과 서비스 업데이트가 쉬워졌다는 긍정적인 피드백도 있었다. 이 방식으로 개발하면서 트래픽 폭주 대응과 서비스 업데이트가 수월해진 점, 다양한 홍보 기회를 얻은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NIA 황종성 원장은 “SaaS가 소프트웨어산업의 미래이자 중소기업의 중요한 성장 동력인 만큼, 공공부문이 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