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형 카카오엔터 CTO, “고성능·안정성 확보로 안전한 금융 클라우드 제공”
이프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서 카카오·뱅크·페이 대담 고성능·안정성· 확장성·보안성 요구 충족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진행된 ‘이프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여해 금융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술을 소개했다.
이어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TO는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 신재홍 카카오뱅크 CTO, 김동용 카카오페이 CTO와 함께 대담에 참여해 안정성과 확장성 등 클라우드의 장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어형 CTO는 ‘비욘드 더 클라우드’를 주제로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카카오클라우드'의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국내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 가운데 후발주자이지만 카카오가 추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CSP가 맞닥뜨린 문제들을 충분히 파악한 후 견고하고 안정성을 갖춘 클라우드를 구현하고 있다는 것이 이 CTO의 설명이다.
이 CTO는 카카오클라우드의 차별화된 강점을 ▲고성능 ▲안정성 ▲확장성 ▲보안성 ▲인공지능(AI) 엔지니어링 경쟁력 등 총 4개 요소로 나눠 소개하면서 금융권에서 카카오클라우드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서비스형인프라(IaaS)를 토대로 제공하는 ▲가상머신(VM) ▲네트워크 ▲스토리지의 성능이 매우 중요한데, AMD와 긴밀하게 협업해 자체 고집적 서버와 클라우드 성능을 향상시키는 스마트 네트워크인터페이스카드(스마트닉)을 공동 개발해 VM,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전반적인 클라우드 전체적인 성능을 개선, 고성능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다중 가용영역(멀티AZ)과 트랜짓 게이트웨이(TGW)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물리적으로 구분된 리전과 멀티AZ를 통해 재해로부터 대비할 수 있는 안정성을 확보하고, 하나 이상의 데이터 센터에 워크로드를 배치함으로써 하나의 가용영역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게 했다.
나아가 모든 형태의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환경을 TGW로 연결해 빠른 통신 속도를 보장하고, 높은 수준의 인프라 확장성을 제공한다. 멀티 AZ 활용 시 단점은 복잡도의 증가인데, 카카오클라우드는 TGW를 통해 리소스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직접 클릭 몇 번만으로 성능 저하없이 유연하게 연결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CTO는 “멀티 AZ와 TGW를 통해 금융기관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이나 온프레미스 환경뿐만 아니라 타사의 클라우드로도 연결하고 관리할 수 있다"며 “카카오클라우드 제공하는 높은 안정성과 확장성을 통해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더욱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 CTO는 우수한 보안성과 AI 엔지니어링 경쟁력도 카카오클라우드의 강점으로 소개했다.
카카오클라우드는 지난해 11월 금융보안원에서 진행하는 ‘CSP 안전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과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 검증, 국제 클라우드 서비스 정보보호 인증 등 국내외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해 안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보안성을 입증했다.
5월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가 발표한 전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TOP500에서 카카오클라우드는 슈퍼컴퓨터 2종으로 각각 44위, 70위를 차지했는데, 해당 리스트에는 국내 기업 중 CSP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 CTO는 “해당 TOP500 순위는 전세계 슈퍼컴퓨터의 연산 능력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라며 “특히 효율성 측면에서 카카오클라우드는 89.7%라는 국내 최고 수치로 측정됐고, 이는 국내 타 기업의 슈퍼컴퓨터 대비 월등하게 높은 수치로, 카카오클라우드의 강력한 AI 엔지니어링 경쟁력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