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P, 클룩과 파트너십 확대…통합 AI 인프라 레이어 구축
구글 제미나이 모델로 클룩 개발 업무 간소화 지원
구글클라우드(GCP)가 여행 플랫폼 클룩과 인공지능(AI)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여행객과 판매자들의 가장 시급한 요구사항을 지원할 수 있는 통합 AI 인프라 레이어를 구축할 계획이다.
클룩은 여행 콘텐츠 제작과 현지화 업무에 생성AI를 활용하고 있다. GCP의 생성AI 도입을 통해 클룩은 콘텐츠 제작 시간을 80% 이상 단축한 동시에에 번역 정확도와 콘텐츠 품질을 개선했다.
또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스트 프로세스에도 생성AI 도구를 도입해 코드 검수 작업의 효율성을 60% 높이고, 플랫폼 성능을 최대 70% 개선했다.
클룩과 GCP는 AI 인프라 레이어를 바탕으로 향후 12개월 동안 AI 혁신을 위한 로드맵을 추진해 여행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클룩은 투어 패키지 등 여러 유사한 여행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더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쇼핑 가이드’를 출시한다. 클룩 쇼핑 가이드는 생성AI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직접적인 피드백과 플랫폼 데이터에 기반해 복잡한 비교 과정을 줄일 수 있게 한다.
클룩은 파트너의 서비스 품질 개선 효과도 기대했다. 클룩 내 여행객 리뷰를 요약해 여행 가맹점에게 건설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범 서비스에 참여한 파트너의 경우, 고객 피드백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 상품을 선보이는 등 서비스를 개선해 매출 향상을 이끌어냈다.
내부적으로 클룩의 엔지니어링팀은 구글 제미나이를 사용해 플랫폼의 코드 테스트와 생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마케팅팀과 재무팀은 검색엔진최적화(SEO)와 청구서 정산과 같이 노동 집약적인 업무를 간소화하는 방법을 제미나로 개발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양사는 AI 인프라 레이어 구축 초기 단계에서 모든 생성AI 결과물의 정확도 및 신뢰성을 검증하는 기능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여행객 리뷰, 피드백, 여행지 정보를 핵심 기반으로 AI 기반 대화형 상거래 방식을 개발해 여행 전문가와 대화하듯 전문적인 경험을 전달하고, 실시간 맞춤형 추천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버니 시옹 클룩 CTO는 “GCP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여행 산업에서의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고객 경험, 판매자 운영, 내부 생산성을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개선해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카란 바좌 GCP 아태지역 총괄은 “클룩은 통합 AI 인프라 레이어를 도입해 비즈니스의 전 영역에서 혁신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AI 개발 단계의 사일로화된 접근 방식에서 발생하는 중복 업무와 데이터 파편화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