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인공지능(AI) 도입 후 실질적 성과 요구 목소리 커질 듯”

클라우데라 보고서, AI 투자금 대비 성과 판단 기로점 프라이빗 LLM 증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역할 증대

2024-11-13     오현식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클라우데라가 2025년 주목할 기술 트렌드를 조망한 보고서(2025년 3대 주요 기술 전망)를 발표하고 인공지능(AI)과 생성AI에 대한 투자의 실질적 성과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클라우데라가 발표한 3대 주요 기술 전망은 ▲생성AI에 대한 실용적 접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보완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LLM) 선호 확대다. 특히 클라우데라는 내년 생성AI를 활용해 성과를 거두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으로 구분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맥킨지에서 실시한 글로벌 시장조사에 따르면, 기업 중 65%가 생성AI를 사용했으며, 이를 통해 인적자원 비용 절감, 수익증대 등 실질적 혜택을 거뒀다. 생성AI를 초기부터 사용한 금융권을 비롯해 AI로 인한 산업 전반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데라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없이는 온전한 AI 모델을 구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즉,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해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업이 AI로부터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릴 것이라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내년에는 성과를 확인한 기업들이 생성AI의 시범운영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확장이 시작될 것으로 클라우데라는 기대했다.

이 과정에서 온프레미스, 메인프레임, 퍼블릭클라우드, 엣지 등 여러 위치에 분산된 데이터 분석을 위해 멀티클라우드 기능이 더 중요하게 부각되며, 데이터 위치와 무관하게 생성AI 모델을 도입해 데이터와 워크로드를 원활하게 이동시키면서 필요한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해야 한다. 

더불어 수많은 데이터가 AI 모델 서비스로 유입됨에 따라, 보안과 거버넌스 또한 핵심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기업의 생성AI 도입에 직면한 가장 큰 장벽은 규정 준수 위험과 거버넌스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데이터 소스를 모두 포함하는 하이브리드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에 대한 수요는 더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은 더 높은 유연성과 다양한 데이터세트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면서도, 모델의 엔드포인트와 운영에 대한 통제, 보안, 거버넌스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엔터프라이즈 AI 혁신이 중심 화두가 되면서 기업의 니즈에 부합하고 적합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프라이빗 LLM에 대한 선호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맥킨지의 조사에 따르면, 자체 모델을 대폭 커스터마이징하고 개발하는 기업은 47%에 불과하지만, 내년에는 비즈니스와 산업에 맞는 AI 기반 챗봇, 가상 비서,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함에 따라 자체 모델을 도입하는 기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