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캠뱅가드’, CES 최고 혁신상 수상

2024-11-18     이수민 기자
SK텔레콤이 개발한 ‘스캠뱅가드’가 ‘CES 혁신 어워즈’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올해 상용화한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금융사기 탐지·방지기술 ‘스캠뱅가드’가 ‘CES 혁신 어워즈’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년 11월쯤 다음해 CES를 빛낼 분야별 최고의 기술이나 제품들을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CES 혁신상 수상작 가운데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제품이나 기술 대상으로는 ‘최고 혁신상’을 수여한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을 스캠뱅가드는 모바일에서 발생가능한 다양한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의 사이버위협정보(Threat Intelligence, TI)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딥러닝 구조 기반 미끼문자 탐지 및 알림과 AI봇 기반 소셜미디어(SNS) 사기 방지, 머신러닝(ML) 기반 사기전화 패턴 탐지 식별 등이 주요 기능이다.

스캠뱅가드는 지난달 상용화된 에이닷 전화의 스팸·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안내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본인인증 서비스 앱(PASS), ‘채팅+ PC버전’의 스팸필터링 서비스에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기업은행과 협약을 체결, 금융권 고객보호 강화 솔루션(SurPASS)에도 이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종민 SKT 미래R&D 담당은 “고객들의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CES 최고 혁신상 수상을 통해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AI 기반의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들의 소중한 정보와 자산을 스팸 같은 위협으로부터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