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브릭스, 시리즈J 투자유치 마무리…150억 달러 자금조달

AI 인재 유치·글로벌 확장 가속

2025-01-24     오현식 기자

데이터브릭스가 시리즈J 투자 유치를 최종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카타르 투자청(QIA)과 신규 투자자인 테마섹, 맥쿼리캐피탈이 관리하는 기관들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서 데이터브릭스는 620억달러(약 89조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투자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가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해 눈길을 모았다.

데이터브릭스는 100억달러 규모의 시리즈J 투자 유치에 이어 JP모건체이스, 바클리스, 씨티,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가 주도하고, 주요 금융기관과 대체자산 운용사의 참여로 52억5000만달러 규모의 신용편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25억달러 규모의 미사용 신용 한도와 27억5000만달러의 기간 대출이 포함된다.

데이터브릭스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바탕으로 AI 신제품 개발, 인수합병,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전·현직 직원에게 유동성을 제공하고, 관련 세금 납부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CEO는 “이번 투자 라운드는 데이터브릭스의 비전과 시장 영향력을 신뢰하는 투자자, 전략적 파트너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 인텔리전스로 생성AI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기업들이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