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DX 스타트업 엣지크로스, ‘M큐브’ 플랫폼 앞세워 日시장 정조준

현지화·지리적 이점 지닌 일본서 유의미한 래퍼런스 확보

2025-01-24     최태우 기자
현장에 마련된 엣지크로스 부스. 심완주 매니저는 지리적 이점을 지닌 일본시장에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점진적으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IT비즈뉴스(ITBizNews) DB]

머신DX 스타트업 엣지크로스가 AIoT 솔루션을 앞세워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문을 두드렸다. 초기 비용을 줄이고 접근성이 높은 플랫폼 베이스 비즈니스를 통해 시장에서 입지 확대에 나선다는 목표다.

엣지크로스는 이달 22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한 팩토리 이노베이션 전시회 현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전시회에서 기계 데이터 수집·전송 디바이스 모드링크(MODLINK), 기계 원격관리·모니터링 솔루션 모드링크 머신매니저(MODLINK Machine Manager)를 앞세워 부스를 찾는 참관객을 대상으로 데모시연에 나서며 솔루션 알리기에 나섰다.

엣지크로스는 시스템통합(SI) 중심의 머신DX 시장에서 노코드(no-code)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공급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초기 도입 시 비용상의 이점과 범용성을 갖춘 솔루션을 통해 접근이 용이한 점을 솔루션 강점으로 내세웠다.

기계(머신)의 종류에 상관없이 어떤 기계도 모바일 환경에서 지능적으로 관리 가능한 M큐브 플랫폼은 이 회사의 핵심 자산이다. 

엣지컴퓨팅 기능을 갖춘 AIoT 디바이스와 이를 위한 지능형관제 솔루션, 사용자-기계 간 상호연결을 보장하는 등 라이프사이클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연결(수집/분석/활용)이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할 수 있다는 게 M큐브 플랫폼의 핵심이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기계 데이터 분석과 AI모델 자동 생성 등 전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자신이 관리하는 자산을 지능화할 수 있는 셀프AI(Self.AI)도 지난해 3월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시회 현장에서 만난 심완주 매니저는 “몇년 전부터 일본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을 해왔다. 로컬 비즈니스 전략을 최근 마무리짓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시장 특성이 비슷하고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인 일본에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엣지크로스는 일본 도쿄의 현지 오피스를 통해 이번 전시회에서 파악한 고객사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에 대한 후속 지원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엣지크로스 백훈 대표는 “엣지크로스의 머신DX 솔루션은 별도의 통신 설비 공사나 프로그램 개발 없이 시장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제로 TTM(Zero Time-to-Market) 솔루션”이라며 “전시회의 성과를 토대로 일본 내 신규 고객 유치와 파트너사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도쿄=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