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지난해 영업손실 5,102억원…전년비 129% 하락

2025-02-05     최태우 기자

엘앤에프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4년 연간 매출 1조9075억원, 영업손실 5,1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비 58.9%, 영업익은 129.5% 줄었다.

엘앤에프는 “전방 산업 수요 둔화로 인한 출하량 감소와 메탈 가격 변동에 따른 판가 하락”이 매출 감소의 주 요인으로 꼽았다. 

영업익은 메탈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익 압박과 전기차(EV) 수요 둔화에 따른 가동률 감소, NCM 523 제품 및 원재료의 재고평가손실이 추가 인식되면서 적자가 지속됐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비 3.9% 늘어난 3,653억원, 영업손실은 1,498억으로 집계됐다. 4분기 출하량은 전분기비 11% 늘었다. 엘앤에프는 3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에 진입하며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 46파이용 Ni-95% 제품 양산에 이어 2170용 Ni-95% 신제품 납품을 준비 중이며 올해 1분기 말부터 출하될 예정이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정책 불확실성과 전기차 산업의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품질 안전성과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중점 추진 계획을 세우는 등 위기 돌파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하이니켈 시장을 넘어 LFP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