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량 최대 50% 절감…에릭슨, 새로운 ‘랜 커넥트’ 제품군 공개

고성능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 제품군 확대

2025-02-20     오현식 기자
에릭슨이 고성능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 수요에 맞춤화된 신제품군을 공개했다. [사진=에릭슨]

에릭슨이 내달 3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2025 MWC 바르셀로나’를 앞두고, 통신사업자 지원 강화를 위해 설계된 혁신적인 라디오·안테나 제품군과 개방형 프론트홀 솔루션 ‘랜 커넥트’를 공개했다.

고성능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에 관한 통신업계의 관심 증가에 발맞춰 에릭슨은 올해 개방형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130개의 신규 라디오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에릭슨은 주력 제품인 ‘AIR 3266’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AIR 3266은 32개의 송수신 안테나와 에릭슨 실리콘을 적용한 초슬림 디자인의 광대역 TDD 매시브 MIMO 라디오로 400W 출력을 지원하며 스펙트럼 효율성과 업링크 성능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소비를 최대 30%까지 개선해 내재된 탄소배출량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에릭슨은 설명했다.

에릭슨 실리콘에 적용된 다중 코어 아키텍처와 다양한 절전 모드를 활용한 프로그래머빌리티는 고객 경험에 지장을 주지 않는 조건 아래에서 에너지 절감 기능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TCO를 낮추고 구축 과정을 단순화시키는 동시에 매시브 MIMO 주파수 밴드를 결합해 사이트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게 에릭슨의 설명이다.

마르텐 레너 에릭슨 네트워크 총괄은 “모든 유형의 연결성 수요에 대응하는 고성능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 구현을 위해 많은 고객사가 아키텍처를 진화시켜가는 가운데, 에릭슨은 최첨단 하드웨어 설계를 통해 고객사의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릭슨 프로그래머블 지원 포트폴리오는 에너지 효율적인 설계와 재활용 가능한 소재, 패시브쿨링을 활용해 넷제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