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CxO 서클 2025’ 성료…“한류-숏폼 시너지 확대 도울 것”

2025-03-28     이수민 기자
매티 린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 [사진=틱톡]

틱톡이 기업의 브랜딩·e커머스 성공 전략을 논의하는 ‘틱톡 CxO 서클(Circle) 2025’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2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C-레벨을 위한 네트워킹과 인사이트 공유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고 글로벌 위드 틱톡(Go Global with TikTok): K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트렌드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매티 린 신임 재너럴 매니저는 한국 시장에서 비즈니스 확장과 파트너십 강화를 적극적으로 이끌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인지과학자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김상균 교수는 ‘숏폼 시대의 한류, 짧지만 강한 콘텐츠로 승부하다’라는 주제로 숏폼과 한류, 비즈니스 성장의 관계를 인지과학적으로 분석했다. 

김 교수는 “최근 한류 연관 제품의 두드러지는 수출 성장은 짧고 몰입도 높은 숏폼이 기여한 결과”라며, “숏폼의 장점을 살린 스토리텔링으로 감정적 공명을 만들면 더 강한 한류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틱톡은 한류 시장이 음식, 뷰티, 음악, 드라마 등의 분야에 여전히 큰 잠재력으로 2030년에는 1,980억달러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기업이 이 모멘텀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소개했다. 

매티 린 제너럴 매니저는 ‘틱톡, K-브랜드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공 파트너’를 주제로 틱톡이 글로벌 시장에서 K-브랜드의 성공을 돕는 솔루션을 소개하고 미래 성정전략을 공유했다.

미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유럽과 남미에서도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틱톡샵은 콘텐츠와 커머스의 경계를 허무는 확장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용자는 자신의 좋아하는 콘텐츠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관련 상품의 구매로 이어지는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틱톡샵은 새로운 e커머스를 이끌며 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는 기업에게 새로운 판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진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매티 린 매니저는 “K-브랜드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패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며 “CxO 서클을 통해 나눈 틱톡의 인사이트가 브랜딩부터 커머스까지 실질적인 비즈니스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브랜드·에이전시의 리더십과 깊이 있는 논의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