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 기반 환자 예후관리 ‘닥터앤서3.0’ 시동

닥터앤서3.0 사업 공모, 의료AI 산업 성장 지원 확대

2025-03-31     오현식 기자
세종파이낸스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닥터앤서3.0’ 사업을 공모한다. 닥터앤서3.0은 질병 치료를 마친 환자의 예후 관리를 인공지능(AI)가 돕는 ‘의료 인공지능(AI) 혁신 생태계 조성 사업이다. 

닥터앤서3.0은 환자가 병원 치료·퇴원 이후의 질병 재발, 상태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AI 기반 예후 관리 서비스 개발·실증 사업으로 올해부터 신규 추진되는 것이다.

의료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질병 진단과 치료 활동을 보조하는 서비스 개발을 위한 ‘닥터앤서1.0’과 ‘닥터앤서2.0’을 추진한 바 있으며, 닥터앤서3.0은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목표로 한다. 

닥터앤서3.0은 암, 골절 등 재활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 당뇨, 비만 등과 같이 일상에서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에서 의학적 임상 근거에 기반한 예후 관리 서비스를 개발·실증해 관련 산업 성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통해 환자나 보호자가 직접 일상에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병원과 가정을 연계한 연속적인 건강관리를 AI를 통해 효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2025년 '닥터앤서3.0' 사업 주요 내용 [자료=과기정통부]

올해는 약 22억원 규모의 1개 과제를 수행할 컨소시엄을 선정해 AI솔루션 안전성과 유효성, 신뢰성을 검증할 예정으로 최대 4년간 지원해 충분한 시간과 검증 절차를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을 통해 의료AI 기기로 개발되는 서비스의 인허가를 지원, 신속한 시장 진입도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의료 분야에 우리 기업이 보유한 디지털 역량을 접목한 혁신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국민들이 혁신 기술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