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생성AI 기반 코드 아키텍처, 기존 UI 대체할 것”
비즈니스 혁신 기술 선정·발표…“경쟁 우위 확보에 도움”
가트너가 비즈니스 시스템을 변화시킬 12개 혁신 기술을 발표했다. 가트너는 이 기술들이 단기적으로는 경쟁 우위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비즈니스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코드 아키텍처 ▲허위정보 보안 ▲지구 지능 등을 비즈니스 혁신 기술로 꼽혔다.
가트너는 이들 기술들이 개별적으로도 상당한 영향력을 갖지만 상호 간 결합될 경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보다 광범위한 신규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가령 생성AI 기술의 발전이 지구 지능과 비즈니스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탄생시키고 도메인 특화 언어모델의 성장을 촉진하면서 더 고도화된 도구 개발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생성AI 기반 코드 아키텍처 기술의 경우, 기존 기업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되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대체하고 새로운 사용자 시나리오를 발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9년까지 기업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연계된 사용자 상호작용의 50% 이상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이용해 기존 기업 애플리케이션의 UI 레이어를 우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레이 발데스 가트너 VP애널리스트는 “전통적인 기업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텍스트·멀티모달 프롬프트를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재설계하고 필요에 따라 호출이 가능한 컴포저블 생성AI 솔루션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위정보 보안도 차세대 기술로 주목된다. 허위정보 보안은 기업이 직접 통제하지 않는 네트워크 외부에서 발생하는 위협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보안 기술이다. 딥페이크 탐지, 사칭 방지, 평판 보호 등 허위정보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기술이 이에 포함된다.
가트너는 허위정보 보안을 위한 제품·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이 지난해 5% 미만에서 2030년에는 절반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구 지능은 위성·항공·지상 데이터를 AI로 분석함으로써 지구의 자산과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의사결정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술로, 가트너는 2028년까지 전 세계 주요 지구 표면 자산의 80%가 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구 지능은 광범위한 적용가능성으로 모든 산업과 기업에서 활용될 수 있다. 초기에는 국방 분야에서 가장 먼저 도입됐지만 데이터 품질과 분석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활용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현재 지구 지능 시장은 데이터 수집, 해석·분석, 산업별 인사이트 도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빌 레이 가트너 수석VP애널리스트는 “기술 리더는 선점 효과를 얻기 위해 12개의 혁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 생성AI 기반 코드 아키텍처, 허위정보 보안, 지구 지능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은 기업이 데이터 및 제품 제공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차별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