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대다수 AI에이전트 사용 확대…“개인정보 리스크는 확산 걸림돌”
클라우데라, ‘기업용 AI 에이전트의 미래’ 설문조사
클라우데라가 한국을 포함한 총 14개국의 IT리더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도입 현황과 활용사례, 인식 등에 대해 조사한 보고서(기업용 AI 에이전트의 미래)를 내고 향후 1년 내 AI에이전트가 확산 되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의 기업에서 AI에이전트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데라의 조사에서 응답자의 96%가 향후 12개월 내 AI 에이전트 활용을 확대할 계획을 밝힌 것으로, 이 중 절반은 전사적으로 대규모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AI에이전트의 주요 활용 분야로는 성능최적화 봇(66%), 보안 모니터링 에이전트(63%), 개발 지원 보조(62%)로 나타났다.
AI에이전트 활용 측면에서 살펴보면 응답자의 66%가 기업용 AI인프라 플랫폼 위에서 직접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있으며, 60%는 기존 핵심 애플리케이션에 내장된 에이전트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은 확장 가능하고 안전하며, 데이터와 가까운 위치에서 실행되는 배포 방식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클라우데라는 AI에이전트가 비즈니스, IT리더 모두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단순 자동화를 넘어 실시간으로 사고, 행동, 적응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고 히면서 지능형 에이전트의 효과적 구현을 통해 운영 민첩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면서 고객 참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AI에이전트는 점점 더 중요한 경쟁력 확보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실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87%가 “업계에서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AI에이전트에 대한 투자가 필수”라고 답했다.
국내 응답자들은 82%가 자신의 기업에서 AI에이전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95%는 AI에이전트를 위한 투자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등 AI에이전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응답자의 32%는 향후 12개월 이내에 AI 에이전트의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12%는 전사적으로 상당한 확장을 진행할 것이라 응답했다.
국내에서 AI에이전트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사례로는 ▲금융·보험 분야의 이상거래탐지(33%) ▲제조 분야의 불량 감지(38%) ▲소매·e커머스 분야의 수요 예측(44%)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환자 모니터링(50%) ▲통신업계에서의 고객 지원(33%)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정보보호 리스크는 AI에이전트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됐다. 국내 응답자의 42%가 개인정보 문제를 가장 우려한다고 답했으며, 이 중 82%는 보다 강력한 개인정보·보안 기능을 요청했다.
전세계 응답에서 개인정보보호 문제는 전체 응답자의 53%가 지목했으며, 이외에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40%), 높은 구현 비용(39%) 등을 걸림돌로 꼽았다.
클라우데라는 규모는 작지만 효과가 큰 프로젝트부터 AI에이전트 도입을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부 IT지원 에이전트처럼 빠르게 가치를 실현하는 사례를 통해 ROI를 입증하고 신뢰를 쌓은 후 대규모 도입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