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은행-증권 간 협업 체제로 CIB 경쟁력 강화
우리은행 이명수 부행장, 우리투자증권 CIB시너지본부장 겸직 발령
2025-04-28 박인환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기업금융·투자은행(CIB)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28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의 일환으로 우리은행이 이달 25일 IB그룹을 담당하고 있는 이명수 부행장을 우리투자증권 CIB시너지본부장으로 겸직 발령했다.
우리투자증권은 CIB시너지사업본부 및 동본부 예하 CIB시너지추진부를 신설한다. 신설 조직은 ▲CIB 시너지 및 협업 기획 ▲대체투자본부 및 캐피탈 마켓 본부 사업 추진 지원 등을 담당하며 은행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인수금융,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인프라 금융, 글로벌 공동 투자 등 핵심 영역에서 협업 모델을 구축해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우리금융은 “이번 조치는 단순한 계열사 간 협업을 넘어, 그룹 전체의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고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자본시장과 기업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그룹은 계열사들의 여의도 집결을 통해 CIB 부문의 시너지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 IB그룹은 지난 1일 여의도 파크원타워로 이전을 완료하며 우리금융그룹의 자본시장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운용, 우리PE자산운용과 우리은행 IB그룹까지 모두 여의도로 집결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