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사우디 휴메인과 100억 달러 규모 AI인프라 프로젝트 추진
AMD ROCm 오픈 SW 생태계 기반 500MW 규모 인프라 구축
AMD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신생 인공지능(AI) 기업 휴메인과 대규모 AI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미국과 사우디 양국에 AMD 기반 AI 컴퓨팅센터 네트워크 구축이 목표다.
양사는 13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의 일환으로 양사는 향후 5년간 최대 100억달러를 투자해 500MW 규모의 AI 컴퓨팅 역량을 갖출 예정이다.
AMD와 휴메인이 구축하는 AI슈퍼스트럭처는 개방형 설계 기반으로 대규모 액세스를 지원해 기업, 스타트업 및 국가 시장 전반의 AI 워크로드를 구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 설계될 예정이다.
휴메인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지속가능한 전력 시스템, 글로벌 파이버 상호연결을 포함한 엔드-투-엔드 공급을 총괄하고 AMD는 AMD AI 컴퓨팅 포트폴리오 전 영역과 AMD ROCm 개방형 소프트웨어(SW) 생태계를 제공한다.
리사 수 AMD CEO는 “이는 전세계 모든 개발자와 AI스타트업, 관련 기업에 개방형 고성능 컴퓨팅을 제공함으로써 AI의 미래를 모든 곳에서 실현한다는 야심 찬 비전”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휴메인에 대한 투자는 글로벌 AI인프라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다. 양사가 함께 전례 없는 수준의 성능과 개방성, 도달 범위를 제공하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AI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렉 아민 휴메인 CEO는 “이것은 단순한 인프라 투자가 아닌 전세계 혁신가들을 향해 열린 초대”라며, “우리는 컴퓨팅 수준에서 AI를 대중화하여 고급 AI의 활용이 인프라의 제약 없이 상상력에 의해 실현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사 간 공식 발표를 통해 알려진 이 프로젝트는 현재 세계 주요 지역에서 초기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
양사는 차세대 AI반도체와 모듈형 데이터센터 존, 개방형 표준 및 상호 운용성을 기반으로 구축된 개발자 지원 중심의 SW 플랫폼 스택의 지원을 바탕으로 내년 초까지 멀티-엑사플롭스급 용량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