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역량 개발·지원에 5년 간 40억 달러 투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개발 역량을 돕고 미래 AI인재 양성을 위한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사람을 위한 AI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4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MS는 모든 사람들이 AI기술을 활용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 및 AI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사내조직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Microsoft Elevate)’를 출범한다고 15일 밝혔다.

엘리베이트는 학교, 커뮤니티 칼리지,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사람과 조직이 AI를 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회를 지원하는 조직이다. 사람들이 AI기술과 함께 성장하고 번영하는 데 필요한 기술·지식·도구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조직은 ‘마이크로소프트 필란트로피(Microsoft Philanthropies)’와 비영리단체 지원을 담당해온 ‘테크포소셜임팩(Tech for Social Impact)’의 역할을 계승·확장해 출범했다. 수익 일부를 비영리 프로그램에 재투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는 향후 5년간 전세계 초·중·고교(K-12), 커뮤니티 칼리지와 테크니컬 칼리지,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총 40억달러 규모의 재정과 AI 및 클라우드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이니셔티브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 아카데미(Microsoft Elevate Academy)’도 운영한다. 

이 아카데미는 향후 2년 간 2천만명을 대상으로 AI 분야의 기초 역량부터 고급 기술까지 단계별 교육을 제공하고 수요가 높은 AI 스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과정은 링크드인, 깃허브 등 플랫폼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MS는 기술 혁신과 사회적 영향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형태의 정책 연구소인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AI Economy Institute)’를 설립했다. 이 기관은 AI기술이 업무, 교육, 생산성 등 사회적으로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한다.

‘AI 포 굿 랩(AI for Good Lab)’ 내에 설립된 이 기관은 전세계 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해 전세계적으로 AI의 변혁적 잠재력을 탐구하는 학술 연구를 지원하게 된다. 

현재 ▲생성AI 기반 융합 연구 ▲아프리카 고등교육의 정책 공백 해소 ▲AI 기술력과 단기 역량 인증의 노동시장 내 실효성 분석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향후 연구 결과는 MS 내부뿐 아니라 정책 결정자, 교육기관을 포함한 일반 대중에게도 공유될 예정이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 겸 이사회 부의장은 “우리의 목표는 인간을 대체하는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더 많은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돕는 기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기술·지식·도구를 갖추고 AI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을 중심에 둔 기술 확산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