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차 외국인투자 전문가 포럼…FDI 정책전환 모색
2025-07-27 최태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5일 프레스센터에서 ‘급변하는 통상환경 변화 속 새로운 외국인직접투자(FDI) 정책전환 모색’을 주제로 제1차 외국인투자 전문가 포럼을 열고 전략적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은 미국의 고율관세 정책과 지정학 리스크 확대 등 글로벌 통상환경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외국인투자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이 필요한 시점에서 외국인투자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외국인투자정책을 평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외국인직접투자연구센터에서는 국내 첨단산업의 공급망 안정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외투 유치 및 글로벌 선도기업의 핵심인 R&D센터와 지역본부 유치 필요성을 언급하며 맞춤형 인센티브 마련과 유치정보 활용체계 구축, 규제개선 등을 주요 과제로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최근 글로벌 FDI의 주요 변화와 외국인투자 양적 확대에서 질적 성과로의 전환 필요성, 한국의 FDI 정책 발전 방향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유법민 투자정책관은 포럼에서 “글로벌 통상질서가 바뀌는 시점에서 새정부 출범과 함께 한국이 글로벌 투자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문가 논의를 토대로 그동안 양적 확대에 치중했던 FDI 정책을 질적으로 고도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신설한 외국인투자 전문가 포럼을 주기적으로 운영하고 외국 상의와의 소통, 외국인 투자 애로해소 등을 통해 외국인투자 유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