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PEC 디지털위크 전파 워크숍…“AI시대 전파 혁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디지털 위크의 일환으로 전파 워크숍을 열고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3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전파 정책의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디지털 위크는 이달 6일까지 열리며 APEC 정보통신실무그룹(TELWG) 71차 정례회의, 민간 대화,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다.
기조연설에서는 전파의 활용 범위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므로 전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나가야 하고 이와 동시에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기술이 전파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며 이를 위한 정책들을 다양하게 추진해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워크숍은 ‘디지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파 혁신’과 ‘디지털 시대의 안전한 전파 환경 구축’ 2개의 분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분과는 통신 기반 시설의 주요 구성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위성통신에 대한 활성화 전략으로 시작됐다. 과기정통부는 저궤도 위성통신 체계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APEC 관계자들과 기술 및 공급망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과기정통부가 무선충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제도개선 사례와 관련한 신기술이 신속하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험·설비 기반시설 구축 계획을 소개하고 제조·물류·건설·건강돌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이음5G 서비스 사례들을 공유했다.
두 번째 분과에서는 AI기술을 활용한 미인증 기자재 단속 체계 구축 계획, 5G 무선국의 전자파 예측 기술 개발 계획 등 전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들이 소개되고 세계 각국과 진행하는 국제공동연구 결과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김경우 전파정책기획과장은 “전파는 AI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주요 기반으로서 AI와 결합된 ICT 기기가 확산되고 통신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전파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며 “AI가 견인하는 디지털 시대에 핵심 국가 자원인 전파가 효율적으로 관리·운용돼 ICT 발전과 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