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프레소, 사이크래프트와 파트너십…아시아 시장 공략 본격화

2025-08-07     최태우 기자
(왼쪽부터) P.K 충 사이크래프트 공동 설립자,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가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로그프레소]

로그프레소가 사이크래프트테크놀로지와 아시아 시장에서 공동 영업과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이크래프트는 대만을 대표하는 AI 사이버보안 기업으로 EDR·IASM·EASM 기능을 통합한 AI 기반 자율위협 노출 관리 플랫폼 ‘X칵핏(XCockpit)’을 관련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규모언어모델(LLM) 보안 솔루션 ‘젝가드(XecGuard)’를 출시하며 AI 보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공동 영업 및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이크래프트의 AI 기반 위협 탐지 역량과 로그프레소의 고성능 보안 운영 플랫폼을 결합해 차세대 자동화 보안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 최대 보안 시장 중 하나인 일본을 전략적 진출 지역으로 삼고 양사 기술력을 통합한 XDR(Extended Detection and Response) 패키지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은 정부 주도의 디지털전환 정책으로 민간 부문의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며 클라우드 기반의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양사는 지정학적 위협 환경에서 축적해 온 양사의 실전 경험과 기술적 인사이트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과 대만은 글로벌 IT공급망의 핵심 허브이자 지속적인 사이버 위협의 표적이 되고 있다. 

양사는 실제 공격 환경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정밀하고 최적화된 AI 기반 보안 솔루션을 관련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벤슨 우 사이크래프트 CEO는 “사이크래프트는 대만 정부의 지원을 받는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이며 로그프레소 역시 한국 정부와 주요 금융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에 자동화된 보안 대응 체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기술 협력을 넘어 한-대만 간 사이버보안 분야의 보다 긴밀한 협력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라며 “아시아 지역의 사이버위협이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정보 공유와 기술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