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올쏘케어’, 중기부·구글 지원프로그램 대상 선정
AI 기반 근골격계 재활 앱 ‘아나파’ 고도화 박차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원창업기업 올쏘케어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팁스(TIPS)’와 구글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에 나란히 선정됐다.
올쏘케어는 중기부 팁스 선정으로 최대 5억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구글로부터는 최대 35만달러(약 4억7000만원) 상당의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을 받게 된다.
여의도 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종호 교수를 주축으로 지난해 4월 설립한 올쏘케어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근골격계 질환 재활 앱 ‘아나파(ANAPA)’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아나파 앱은 동작분석 AI기술을 활용해 근골격계 질환 환자의 재활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개인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하는 앱이다. 현재 디지털 치료제(DTx) 등록을 위해 오십견 및 회전근 개 봉합술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중이다.
현재 여의도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장소연 교수팀에서 탐색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향후 확증임상 및 미국 FDA 인증을 목표로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기술력도 인정을 받으며 최근 엑셀러레이터(AC) ‘퓨처플레이로’부터 5억원 규모의 시드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올쏘케어는 이번에 지원받는 자금·인프라를 토대로 ▲AI 동작분석 알고리즘 고도화 ▲임상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재활 프로토콜 개발 ▲글로벌 서비스 확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호 올쏘케어 대표는 “팁스와 구글 프로그램에 동시 선정된 것은 올쏘케어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AI와 헬스케어를 결합한 혁신적인 재활 솔루션으로 글로벌 근골격계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