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틱AI 생태계 확장…카카오, MCP 실험 공간 ‘PlayMCP’ 베타 오픈

오픈 플랫폼으로 카카오 계정으로 MCP 등록·테스트 가능

2025-08-13     최태우 기자
카카오 판교 오피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자사 에이전틱AI 서비스에 활용될 다양한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odel Context Protocol, MCP)를 발굴하고 관련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PlayMCP’ 플랫폼을 베타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MCP는 인공지능(AI) 모델이 외부 데이터·툴과 소통하는 방시을 표준화한 통신 규약이다.

USB 포트 하나로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듯 AI 모델이 MCP를 통해 외부 시스템과 손쉽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MCP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을 국내에 선보이는 건 카카오가 최초다.

카카오는 “PlayMCP 플랫폼 오픈은 카카오가 지향하는 에이전틱AI 생태계 구축의 첫걸음”이라며 “카카오가 차별화된 강점으로 지향하고 있는 일상 AI서비스 맥락을 고도화하고 외부 개발자와의 협업을 확대하면서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PlayMCP는 오픈 플랫폼으로 개발자라면 카카오 계정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개발자들은 자신이 만든 MCP 서버를 등록하고 실제 대화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테스트해볼 수 있으며 다른 개발자의 MCP와 도구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 유용하 AI에이전트 플랫폼 성과리더는 “AI가 사용자의 의도를 깊이 이해하고 필요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고 있다”며 “PlayMCP는 카카오 안팎의 개발자들이 함께 에이전틱AI의 기획·실험·실행을 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