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씽큐 AI’ 플랫폼 내달 유럽서 본격 론칭
AI홈 플랫폼 서비스 확장, 국가별 맞춤현 기능 탑재
LG전자가 내달부터 인공지능(AI) 가전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제품을 분석하고 고장까지 예방해 주는 AI홈 플랫폼 ‘LG씽큐 AI’를 유럽 시장에 론칭한다.
LG전자는 “유럽에서 기존 LG씽큐를 통해 원격 가전 제어, IoT가전 연결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해 왔다”며 “최근 AI가전 제품군과 이를 사용하는 고객이 빠르게 늘면서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정비·확장해 씽큐 AI로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현재 한국·미국에서 제공 중인 씽큐 AI 플랫폼의 다양한 서비스를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아시아·중남미 등으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씽큐 AI는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하는 ‘씽큐 업’과 고장·이상징후 등 제품 상태를 손쉽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 등 2개 핵심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씽큐 업(국내명: UP가전)은 고객이 가전을 구매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반려동물이 생긴 고객은 SW 업그레이드로 세탁기·건조기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펫케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고, 여름철 얇은 소재의 옷을 자주 입는 고객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건조 정도를 기존 5단계에서 13단계로 미세 조절해 옷감에 맞춘 건조 기능을 사용하는 등의 형태다.
2022년 출시 이후 씽큐 업은 한국과 북미에서 지원 제품과 기능을 확대하며 올 상반기 기준 누적 다운로드 2천만건을 돌파했다. 씽큐 앱에 연결된 가전제품 수도 전년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씽큐 케어 서비스는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AI가 실시간으로 고장이나 이상징후를 분석해 고객에게 미리 알려준다.
냉장고 온도 이상, 도어 미세 열림 등이 감지될 경우 스마트폰을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고 서비스 엔지니어의 방문 없이도 씽큐 AI 앱을 통해 원격으로 AS센터에서 사용이력 등을 확인해 자가조치를 돕거나 신속한 AS 신청 안내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국가별로 가전을 사용하는 환경과 선호하는 기능이 다름을 고려해 유럽에서도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기능을 선보인다.
한편, LG전자는 내달 5일부터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다양한 유럽 고객 맞춤형 가전과 체험존을 통해 방문객이 씽큐 AI로 진화하는 가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고객이 제품을 구매한 이후에도 불편함 없이 쓸 수 있도록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관리하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AI가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