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태국 방콕에 B2B 솔루션 체험공간 오픈

동남아 쇼룸 중 최대 규모, 산업 맞춤형 AI솔루션 전시

2025-09-03     김소현 기자
삼성전자가 태국 방콕 소재 ‘킹스퀘어(KingsQuare)’ 복합 쇼핑몰에 AI 기반 B2B 체험 공간 ‘비즈니스 익스피리언스 스튜디오(BES)’를 개소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9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소재 ‘킹스퀘어(KingsQuare)’ 복합 쇼핑몰에 인공지능(AI) 기반 B2B 체험 공간인 ‘비즈니스 익스피리언스 스튜디오(Business Experience Studio, BES)’를 열고 동남아 B2B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이번에 개관한 태국 BES는 898㎡(약 270평) 규모의 쇼룸으로 동남아 내 삼성전자 쇼룸 중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태국 BES에 스마트홈, 에어컨 쇼룸, 컨트롤룸, 회의실 등 총 10개 상업 시설 콘셉트의 전시를 구현했고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AI솔루션 제안을 위한 전문가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마트홈 콘셉트로 구성된 공간에서는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AI 패밀리허브 냉장고 ▲7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AI 콤보 등 고도화된 AI홈 경험을 제공하는 신제품은 물론 조명·블라인드·커튼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까지 스마트싱스로 연결돼 한층 쉽고 편리해진 개인 맞춤형 환경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동남아 시장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다양한 에어컨을 선보이는 에어컨 쇼룸도 조성돼 무풍 1Way/4Way 카세트, 원형 디자인으로 수직·수평으로 기류 제어가 가능한 360 카세트 등의 시스템 에어컨이 전시된다.

공조 솔루션을 제어하는 컨트롤룸 전시에서는 공조 솔루션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130형 크기의 삼성 LED 올인원 사이니지(IAC)가 전시됐다. IAC 시리즈는 프리셋 모듈을 활용해 단 2시간만에 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리테일 콘셉트의 공간에는 삼성 VXT 솔루션을 기반으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초저전력 디지털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 등의 디스플레이를 원격으로 통합 운영하고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이 전시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서남아·중남미 주요 지역과 싱가포르에서도 B2B 제품과 AI 기반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쇼룸을 개소하고 기업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인도 뭄바이 고레가온 동부 소재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파크의 ‘오베로이 코머즈-II(Oberoi Commerz-II)’에 595㎡(약 180평) 규모의 인도 BES를 개관했다. 인도 BES는 앞서 인도 구루그람 지역에 개관한 ‘이그제큐티브 브리핑 센터(Executive Briefing Centre)’ 이후 두 번째 B2B 체험 공간이다.

지난 7월에는 파나마에 중남미 최초의 BES와 ‘에어컨 인증 아카데미(Air Conditioner Certification Academy)’를 열고 기업과 공공기관, 비즈니스 파트너를 대상으로 AI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