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NFL 볼티모어 레이븐스 홈구장에 디지털 사이니지 공급

홈구장 리노베이션 및 공동 마케티안 ‘맞손’

2025-09-15     김소현 기자
LG전자가 M&T 뱅크 스타디움에 설치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사진=LG전자]

LG전자가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홈구장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하며 스포츠 경기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2년 간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레이븐스 홈구장인 M&T 뱅크 스타디움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포함해 팀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M&T 뱅크 스타디움은 약 7만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경기장으로, LG전자는 내년 시즌까지 M&T 뱅크 스타디움에 총 1,115㎡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새로 설치한다. 경기장 중앙 전광판을 포함해 관중석의 동서남북 방면에 4개의 초대형·초고화질 디스플레이가 설치된다.

이 외에도 스타디움 내부 복도 등 관람객의 이동 동선 곳곳에 100대 이상의 LG TV가 설치된다.

시즌 종료 후에는 스타디움 외부 리노베이션에도 본격 돌입, 약 215㎡ 규모의 LED 디스플레이를 외벽에 설치할 계획이다. 고층이나 곡면에도 설치할 수 있는 가벼운 무게와 유연성이 특징인 메쉬 LED(Mesh LED)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LG전자는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가전(Most Reliable Appliance Brand)’으로 꼽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해 볼티모어 레이벤스의 팬들을 대상으로 월간 ‘가장 신뢰받는 선수(Most Reliable Player)’를 뽑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정규황 부사장은 “미국 전역의 주요 경기장을 혁신하는 차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통해 현지 스포츠 팬들에게 최고의 관람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