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혁신센터, 스마트 양식 스타트업 ‘메가플랜’에 프리A 투자 단행
2025-09-17 최태우 기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공동 운용하는 ‘제주 초기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통해 스마트 양식 솔루션 기업 ‘메가플랜’에 프리A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고등어 산란 특허 기술을 보유한 메가플랜은 올해 1월에는 인공산 1세대를 성공적으로 출하·판매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스타트업으로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육상 양식장을 직접 운영한다.
제주혁신센터는 메가플랜의 육상양식을 통한 고등어 연중 생산기술로 고등어 수급 불안요인을 해소하고 활고등어 시장이 확대와 기후위기, 해양오염으로 인한 수산 식량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혁신센터는 해양수산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메가플랜에 사업화 자금 지원 등의 후속지원도 하고 있다.
이번 투자라운드를 통해 메가플랜은 제주에 이어 경남 등 전국 4개 지역에 단계적으로 양식장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혁신센터 이병선 대표는 “이번 투자는 메가플랜의 기술력뿐 아니라 제주가 보유한 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투자”라며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제주 창업생태계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혁신센터는 MYSC와 함께 비수도권 초기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는 제주 최초의 비수도권 모태펀드로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모태펀드, 카카오,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제주대기술지주 등이 출자자로 참여하며 총 35억원 규모로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