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엔비디아, AI데이터센터 레퍼런스 디자인 2종 공개

OT-IT 간 원활한 통합, 블랙웰 대응 고밀도 AI 워크로드 지원

2025-09-25     김소현 기자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엔비디아와 공동으로 확장가능한 AI데이터센터 구현을 위한 레퍼런스 디자인 2종을 새로 공개했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엔비디아와 공동 협력해 개발한 새로운 AI데이터센터 레퍼런스 디자인을 2종을 공개했다.

이 레퍼런스 디자인은 AI인프라의 신속한 배치와 운영 효율성을 지원하며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증가하는 워크로드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첫 번째 레퍼런스 디자인은 업계 최초이자 유일한 통합 전력 관리 및 액체 냉각 제어 시스템 프레임워크로, 여기에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인수한 모티브에어(Motivair)의 리퀴드쿨링 포트폴리오가 추가돼 복잡한 AI인프라의 구성 요소를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MQTT 프로토콜 기반의 ‘플러그 앤 플레이(Plug-and-Play)’ 아키텍처를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기술(OT) 인프라와 정보기술(IT) 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어 관리자는 2개 시스템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해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AI팩토리 운영·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인 ‘엔비디아 미션 컨트롤’과의 상호운용성도 지원한다. 이 레퍼런스 디자인은 건물 관리 소프트웨어와 원활한 상호운용이 가능하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은 전력 및 냉각의 이중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랙 전력 프로파일 측정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등 가동시간과 안정성,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실시간으로 전력 및 냉각 자원을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GB300 NVL72 기반 랙에서 랙 당 최대 142kW의 고밀도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레퍼런스 디자인도 공개됐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자체 엔지니어링 팀과 솔루션을 활용해 구축됐으며 단일 데이터홀에서 고밀도 AI 클러스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전력과 냉각, IT 공간, 수명주기 SW 등 4개 핵심 영역을 포함하며 ANSI와 IEC 표준에 모두 대응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설계의 초기 계획 프로세스를 대폭 단축할 수 있으며 실제 환경에 최적화 된 AI인프라 배치를 구현할 수 있다”며 “이는 차세대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아키텍처 도입을 위한 중요한 프레임워크로 데이터센터 설계와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스콧 월러스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전력, 냉각, 운영의 통합 지능은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며, “이 레퍼런스 디자인은 엔비디아 미션 컨트롤과 연계해 AI팩토리 디지털트윈을 구현하고, 운영자가 첨단 가속컴퓨팅 인프라를 최적화할 수 있는 검증된 모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짐 시모넬리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수석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엔비디아와 개발한 새로운 레퍼런스 디자인을 통해 첨단 AI인프라의 설계, 구축 및 운영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있다”며 “2종 레퍼런스 디자인은 모두 확장가능한 설계로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급증하는 AI 수요를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