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석유화학업계 금융지원 설명회…세부내용·지원절차 등 논의

2025-10-03     김소현 기자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부가 금융위원회와 함께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석유화학 업계의 요청에 따라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 금융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금융권이 지난달 산업 구조혁신 지원 금융권 공동 협약을 체결해 석유화학업계의 사업재편을 위한 금융지원의 틀을 마련함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설명회에는 산업부와 금융위 및 금융권, 산업계 등이 참석했으며 협약의 세부내용 및 향후 지원절차 등을 상세히 논의했다.

향후 금융지원이 필요한 기업은 구체적인 사업재편계획 및 자구노력을 포함해 주채권은행에 구조혁신 금융지원을 신청할 경우 주채권은행은 해당 기업에 채권을 보유한 채권은행을 대상으로 자율협의회를 소집해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후 외부 공동실사를 통해 사업재편계획과 자구노력의 타당성을 점검하고 사업재편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자율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 사업재편계획을 기업활력법에 따라 산업부에서 승인받고 자율협의회와 사업재편계획, 금융지원방안 등이 포함된 구조혁신 약정을 체결함으로써 사업재편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석유화학 업계도 자율협약 체결 이후 사업재편 논의가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도 기업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지원 패키지 마련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공동협약은 신청이 이뤄져야 논의가 시작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조기에 구체적 사업재편안을 만들어 주채권 은행에 신청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